FRB 금리 인하 가능성 언급 후 베트남 애널리스트들 기대 쏟아내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운데), 베트남 시총 1위 기업 팜 녓 브엉 빈그룹 회장(오른쪽)을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협의했다. 사진=SK그룹]

“VN-Index가 다시 1000포인트 돌파할 수 있다.”

베트남 증시 대표지수 VN-Index가 1000포인트를 다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베트남 주식시장은 반등했다. VN지수가 5월 23일 이후 첫 980선 돌파했다.

베트남 현지 매체인 베한타임즈에 따르면 “거시경제 안정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입어 이번 주 단기 상승세를 지속할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이 전망했다.

호치민증시에서 VN-index는 7월 둘째주 0.33% 하락한 975.40포인트로 마감해 주간0.01% 소폭 상승했다. 지난 5월 23일 이후 처음으로 980선을 넘어서고,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노이 증권거래소에서 지난 12일 HNX-Index는 105.86포인트로 0.15% 하락했다. 그 지수는 지난 주에 총 1.42% 상승했다.

응웬쭝주 VNDirect 증권 사업개발부장은 “국내 증시의 단기적인 추세는 여전히 긍정적이며, 부분적으로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낮추고 거시경제적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VN-index가 다음 주에 1000포인트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지수에 집중하지 말고 기회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이달 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S&P 500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다우존스지수 역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응웬홍칸 베트남 인터내셔널 시큐리티(Viet Nam International Securities, VIS)의 분석부장은 “베트남이 잠재적으로 무역적자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준의 금리 인하 목표가 베트남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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