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창선 부장,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주변을 둘러봐 눈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방문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7일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본 소식이 전해졌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 같은 김 부장의 행보를 주목하면서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전격 방문할지 시선이 집중이 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박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차로 이동하며 동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현재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가 되어 있다. 삼성그룹의 스마트폰 생산 조립 공장이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 (SHTP) 소비자 가전공장(CE)이 가동되어 정규직 10만 명, 비정규직 10만 명 등 20여 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1억 5000만대 달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베트남 수출 품목 1위, 전체 수출 비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전세계 생산의 50%다.
국제 사회에서는 만약 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방문한다면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노선을 취하겠다는 강한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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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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