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김창선 부장,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 주변을 둘러봐 눈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 정상회담. 사진=jtbc 화면 캡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삼성전자 공장 방문하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집사 격인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17일 베트남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둘러본 소식이 전해졌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이 같은 김 부장의 행보를 주목하면서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전격 방문할지 시선이 집중이 되고 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은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은 박닌성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공장 주변을 차로 이동하며 동선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현재 전 세계 최대 스마트폰 생산기지가 되어 있다. 삼성그룹의 스마트폰 생산 조립 공장이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 (SHTP) 소비자 가전공장(CE)이 가동되어 정규직 10만 명, 비정규직 10만 명 등 20여 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1억 5000만대 달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베트남 수출 품목 1위, 전체 수출 비중 25%를 차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생산된 스마트폰은 전세계 생산의 50%다.

국제 사회에서는 만약 김 위원장이 한국 대표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공장을 방문한다면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한 경제발전 노선을 취하겠다는 강한 신호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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