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신규게임 블록체인 네트워크 연동 검토

낚시게임 전문 개발사인 퍼플오션(대표 이동만)이 브릴라이트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한다.

브릴라이트는 퍼플오션과 상호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퍼플오션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 5000만건, 글로벌 누적 가입자수 8000만명을 돌파한 인기 낚시게임, 현재 개발 중인 신규 게임 등의 글로벌 버전을 블록체인과 연동 검토한다. 브릴라이트는 블록체인 게임 개발 지원 및 공동개발 등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퍼플오션은 낚시게임의 핵심인 '손맛'은 물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작법과 경쟁 요소 접목 등에 노하우를 가진 회사다. 이동만 대표는 20년 이상 낚시게임 개발 외길을 걸으며 성공과 실패를 통해 개발력을 축적했다. 낚시게임만 23개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이중에서 18개는 서비스로 구현됐다.

지난 2008년에는 한빛소프트 모회사인 T3엔터테인먼트에 재직하면서 낚시게임 '그랑메르'를 개발했다. 퍼플오션은 최근 한빛소프트와 퍼블리싱 계약 체결한 도시어부M을 통해 낚시게임에 화룡점정을 찍는다는 포부도 갖고 있다.

브릴라이트 블록체인은 연동된 게임에 참여한 유저들에게 보상으로 암호화폐인 브릴라이트코인을 제공한다. 게임을 오래 즐길 수록 암호화폐가 누적되기에, 희귀 어종을 얻기 위해 일정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낚시게임은 찰떡궁합 장르인 셈이다. 유저들은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코인을 생태계 내 다른 게임 아이템 구매에 사용하거나 제휴 서비스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현재 브릴라이트는 퍼플오션을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개발사들과 블록체인 플랫폼 연동 MOU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원컴즈와 MOU를 통해 스포츠 시뮬레이션 장르를 접목키로 한 바 있으며 최근엔 '아이러브' 시리즈로 유명한 파티게임즈와도 MOU를 체결했다. 브릴라이트는 오는 6월말 블록체인 메인넷 론칭에 앞서 다양한 게임 IP를 생태계 내에 확보함으로써 서비스를 이용하는 유저들의 재미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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