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 김영만 회장 신규 선임, 길 잃은 협회 해결사 주목

“그리스 아테네가 올림픽 성지라면 한국 서울을 e스포츠 메카로 만들겠다.”

17일 한국e스포츠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김영만 회장은 게임톡과의 통화에서 다시 회장으로 돌아온 소회를 밝혔다.

그는 “회장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으로 있어서 해결할 일들이 많아 부담이 된다.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어나야 한다. 같이 힘을 합쳐 e스포츠 종주국 한국의 위상을 되찾자”라고 말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날 임시 총회를 개최하여 의결을 통해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 신임 회장 선임 건을 통과시켰다. 그는 2000년부터 약 5년간 협회 전신인 ‘21세기프로게임협회’에서 초대 회장을 맡이 초기 한국e스포츠 발전에 초석을 놓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김 회장을 다시 회장으로 부른 것은 현재 한국 e스포츠 환경이 비정상적이어서 노련한 선장이 서둘러 수습해야 하는 메시지가 담겼다.

그는 “오랫동안 협회장이 공석인 탓에 협회가 중요한 때에 힘을 못 내고 있어 안타까웠다. e스포츠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정식 스포츠로 발전하는 중대한 시점에서 협회의 새 구심점이 되어 협회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새로운 회장 취임과 함께, 조직 정상화와 재정적 안정성 확보, e스포츠의 정식스포츠화 등을 내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고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만 신임 회장의 임기는 협회 정관에 따라 3년이다.

현재 김영만 회장은 지난 7월부터 한빛소프트 부회장으로 재임중이다. 기존 게임사업과 연계할 성장동력을 찾아 투자와 해외 파트너사들과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협력 등을 진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연계 콘텐츠 비즈니스를 통해 성장모멘텀을 찾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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