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부산시청에서 열린 네코제 현장 관람

넥슨이 제6회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를 부산에서 개최한 것과 관련, 오거돈 부산시장이 넥슨측에 깊은 감사와 신뢰를 보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일 부산 시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업체 넥슨이 부산시청에서 네코제를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네코제를 통해 게임도시 부산의 위상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욱 넥슨 부사장은 “더 열심히 해서 더욱 알찬 행사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 시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네코제를 직접 둘러보고 굿즈를 구매하기도 했다. 

네코제가 부산에서 열린 것은 2016년 지스타 현장에서 열린 제3회 네코제 이후 두번째다. 그러나 부대 행사가 아닌 단독 행사로는 처음이다. 1일과 2일 양일간 부산시청에서 열린 이번 네코제는 첫날 오후 1시 기준 1300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대성황을 이뤘다. 조정현 넥슨 콘텐츠사업팀 팀장은 “지방에서 처음 여는 (단독) 행사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역대 네코제 중 가장 많은 인원이 방문해주셨다”며 “남은 기간 운영 잘해서 부산시에도 큰 도움이 되는 행사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스타에 이어 네코제도 계속 부산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는 “지스타를 계속 부산에서 영구 개최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네코제도 계속 부산에서 하면 좋겠다. 부산의 많은 유저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네코제를 홍보해달라는 요청에 “네코제, 부산, OK!”라는 문구를 즉석에서 외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을 들여 부산 센텀1지구에 게임융합복합타운을 건설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센텀2지구에는 게임특화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게임기업들을 유치하고 게임제작 및 후속지원 등 모든 과정에서 특화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넥슨과 같은 훌륭한 기업들이 부산으로 이전한다면 최대한의 지원을 할 용의가 있다”며 “기자분들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 과몰입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와 관련된 정책들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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