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 18일 기자간담회 진행 “지난해 부스 초과”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8’이 역대 최대 규모 개최를 예고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지스타 2018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지스타 2018 참여 부스는 9월 17일까지 총 2874부스(B2C 1773 부스, B2B 1101부스)다. 지난해 최종 2857부스(B2C 1657 부스, B2B 1200 부스)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올해 지스타에는 30개 국가에서 662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역대 가장 빠른 시점에 마감된 B2C 관은 자리가 확정된 대형 참가사를 제외하고 중소형 부스와 이동 동선에 대한 세부 조정이 진행 중이다. 넥슨, 펍지,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에픽게임즈, X.D 글로벌 등이 참가한다. B2B관은 해외 공동관들이 의사 결정을 앞두고 있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텐센트,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위메이드, 넥슨,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B2B관에 참가할 예정이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이번 지스타 B2C관은 조기신청 접수 5일 만에 80%가 소진되고 10일 만에 마감됐다”며 “B2B관 역시 해외 각 국가에서 공동관 참여가 예정되는 등 국내외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B2C관은 지난 7월 25일 마감됐다. 이어 “지난해에도 이어 올해도 기업들의 호응에 감사드리며,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를 통해 지스타가 종합 게임 문화축제로 자리를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지스타 2018의 공식 슬로건은 ‘게임, 우리의 별이 되다’는 의미를 담은 ‘Let Games be Stars’로 확정됐다. 메인 스폰서로는 해외 기업 최초로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선정됐다. 이번 지스타를 통해 처음으로 B2C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에픽게임즈는 메인스폰서로 조직위와 함께 벡스코 전시관과 행사장 인근, 부산 시내 등에서 지스타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강신철 조직위원장은 “글로벌 인지도를 자랑하는 해외 기업의 메인 스폰서 참여가 최초라는 점에서 앞으로 지스타 운영에도 특별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양측이 향후에도 국내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의미 있는 협력을 추진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스타에는 에픽게임즈를 비롯해 다수의 구글코리아, 페이스북 등 해외 IT기업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홍콩, 대만, 폴란드, 캐나다, 스웨덴, 영국 등 국가들이 공동관 및 사절단 형태로 지스타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신철 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집중해온 해외기업 및 국가 유치 노력이 조금씩 빛을 보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했던 공식 코스프레 행사를 올해 ‘코스프레 어워즈’로 확대 운영한다. 단순 관람 형태를 벗어나 경연 형식의 이벤트로 열릴 예정이다. 또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EA의 공식 e스포츠 행사가 개최되며, 참가사들도 전시장 내부에서 다양한 e스포츠 행사를 열 계획이다.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로는 올해에도 트위치가 참여한다.

지스타 2018은 오는 11월 15일~18일 4일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14일에는 벡스코 인근에서 대한민국 게임대상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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