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000여개 PC방 최적화 테스트 돌입, 빠른 시일 내 정식 서비스

전세계 1억2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인기게임 ‘포트나이트’를 10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4, 안드로이드 모바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포트나이트’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포트나이트’의 한국 서비스 계획과 정책을 발표했다.

‘포트나이트’는 100명의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생존경쟁을 펼치는 온라인 배틀로얄게임이다. PC 뿐만 아니라 모바일, 콘솔 등 모든 게임 플랫폼에서 하나의 계정으로 동일한 게임 경험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를 지원한다. 올해 1월 정식 출시되자마자 전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누적 사용자 수는 1억2500만명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슈퍼데이타리서치는 ‘포트나이트’가 올해 5월까지 누적매출 10억달러(약 1조 132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포트나이트’를 ‘글로벌 인싸 게임’이라고 표현했다. 전세계 많은 셀러브리티를 포함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포트나이트’의 열혈 팬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윤희욱 에픽게임즈코리아 국내마케팅 담당은 “포트나이트는 게임을 넘어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플레이어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포트나이트를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포트나이트’는 지금 서비스중인 PC 버전과 iOS 버전에 이어 10일부터 플레이스테이션4, 안드로이드 모바일, PC방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힌다. 다만 안드로이드 버전의 경우 에픽게임즈의 파트너사인 삼성전자 디바이스에서만 우선적으로 가능하다. 삼성 갤럭시S7 이상 사용자는 별도의 베타테스트 신청을 하지 않아도 갤럭시 ‘게임런처’를 통해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다른 회사 디바이스에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베타테스트 신청을 받아 수일 내 선별적으로 플레이 권한을 부여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버전은 구글플레이가 아닌 ‘포트나이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앱 설치파일을 직접 다운받는 형태로 제공된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게이머와 직접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모델이 가능하다는 선례를 만들기 위해 이러한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PC방의 경우 8월부터 전국 8000여개 PC방에서 최적화 테스트를 거친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PC방 정식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 마련된 포트나이트 시연대]

에픽게임즈코리아는 공정한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층 강화된 비인가 프로그램 차단 시스템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포트나이트’에서 비인가 프로그램을 한번이라도 사용한 홈 PC는 ‘머신밴’에 의해 발견 즉시 영구 차단된다. 또한 PC방에서 사용하면 ‘실명 기준 아이디밴’에 의해 ‘포트나이트’의 모든 계정이 영구 차단된다.

박성철 에픽게임즈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공개한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과 안드로이드 버전은 물론, 앞으로도 유저들이 언제 어디서든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 게임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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