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이 무술년 첫 타자로 선보인 ‘천애명월도’가 PC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과 동시에 새로운 흥행 주역으로 우뚝 섰다. 모바일로 중심축이 기운 최근 게임 시장에서 신규 온라인 게임의 순조로운 출발이라 더욱 주목된다.
넥슨은 지난 1월 25일 새해 첫 온라인 신작 ‘천애명월도’의 공개 시범 테스트(OBT)를 시작했다. 2016년 지스타 공개 이후 2017년 두 번의 테스트를 거치며 국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하는 현지화 작업을 거쳤고, 완성도를 높인 콘텐츠로 2018년 1월 유저들을 찾았다.
‘천애명월도’는 OBT에서 베일을 벗는 순간 ‘무협’, ‘중국게임’에 대한 편견을 무색하게 하며 단숨에 국내 PC방 인기순위 12위에 올랐고, 서비스 첫 주말에는 TOP10에 진출, 9위에 안착하며 다소 잠잠했던 PC MMORPG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RPG장르에서는 ‘메이플스토리’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성적을 거두며, RPG유저 공략에 성공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초반 플레이 단계를 지나 유저들의 레벨이 높아짐에 따라 ‘PVP’ 등 상위 콘텐츠가 오픈되고 ‘길드’ 중심의 커뮤니티 활동이 활발해질 전망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흥행궤도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 대가 ‘고룡’의 원작 동명 소설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하면서도 중압감 있는 무협 게임의 액션성을 담아낸 PC MMORPG로, ‘무협’과 ‘RPG’ 유저를 모두 만족시키는 다양한 콘텐츠가 이번 성공 비결로 손꼽힌다.
■ ‘방대한 콘텐츠’, ‘장비 성장 시스템’, ‘액션’ 등으로 RPG 유저들 호평 일색
이용자들은 대형 MMORPG로서 손색 없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방대한 즐길 거리에 대해 호평했고, ▲섬세한 ‘커스터마이징’ ▲타깃/논타깃의 적절한 밸런스를 살린 ‘액션’ ▲대경공에 최적화된 ‘그래픽’ 등 정교하게 작업된 게임 내 다양한 요소와 쾌적한 플레이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처음 캐릭터 선정에서 문파(직업)를 선택하고, 31레벨이 되면 제2의 ‘강호 신분’을 선택해 두 가지 반전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직업 콘텐츠 ‘신분 시스템’은 ‘천애명월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독보적인 콘텐츠로 국내 RGP 유저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본인이 원하는 콘텐츠만 플레이 해도 필요한 아이템과 자원을 모두 획득할 수 있는 ‘순환구조’ 시스템과 직접적인 아이템 획득이 아니어도 ‘사회적인 분업’과 ‘자유경제 상호작용’ 등 다양한 보조 장치를 통해 원하는 아이템을 구할 수 있어, 유저 가치를 보호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해 RPG 한계를 극복 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 무협 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토리, 영상 연출에 무협팬 대만족
첸커신(陈可辛, 대표작 ‘첨밀밀’, ‘건국대업’ 등) 감독, 위안허핑(袁和平, 대표작 ‘일대종사’, ‘와호장룡2’ 등) 무술감독, 시종원(奚仲文, ‘황후화’ 의상 디자인 등) 미술감독, 우리루(吴里璐, 대표작 ‘중국합화인’ 등) 연출 디자이너 등 유명 무협 영화 감독 및 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어낸 무술 액션과 무협 초식, 경공술 등 무협 영화에 버금가는 연출로 실감나는 무협 세계를 구현했다.
‘천애명월도’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무협 스토리를 따라가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일품이다. 특히, 무협 소설의 한 장면처럼 연출된 스토리 영상과 지붕, 계곡 위에서 전투하는 장면 등 무협 액션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내 무협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 7레벨부터 즐길 수 있는 ‘대경공’은 지난 테스트를 통해 공개된 이후부터 ‘천애명월도’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는 스킬이다. 광활한 자연과 건축물들을 넘나들며 높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술로, ‘퀘스트’, ‘전투’ 플레이 외에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무협과 친해지길 바래’ 넥슨의 이색 마케팅 눈길

넥슨은 ‘천애명월도’ 론칭을 위한 특별 팀을 마련하고 70명 인력을 투입해 오랜 기간 국내 유저들의 ‘천애명월도’ 진입 장벽을 허물기 위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텍스트’, ‘아이콘’, ‘음성’ 등 여러 가지 요소에서 국내 맞춤형 ‘로컬라이징’을 진행했으며, 무협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MMORPG를 해본 유저들이라면 어렵지 않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무협 스토리, 용어 번역에 공을 들였다. 또 억 단위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 정재헌, 최덕희 등을 포함한 유명 성우 20여 명을 섭외해 한국어 음성 녹음을 진행했다.
또한 고품질의 시네마틱 영상을 포함 각 콘텐츠를 소개하는 영상을 특별 제작해 게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처음 입문하는 유저들이 무협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4주간 ‘무협 캠페인’ 열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실시했다.
더불어, 인기 웹툰 ‘고수’ 작가진과 삽화 작업을 함께한 ‘천애명월도’ 한글판 전자책을 무료 발간했다. 게임의 배경이 된 소설을 책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김용, 양우생과 함께 중국 무협 소설의 대표 3대 거장으로 꼽히는 ‘고룡’ 작가에 대한 소개도 확인할 수 있다.
넥슨 김용대 본부장은 “대규모 길드전과 커스터마이징, 전투, 그래픽 등 온라인 MMORPG의 흥행공식과 탄탄한 콘텐츠를 갖춘 ‘천애명월도’가 국내에서 계속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오랜 기간 사랑 받는 타이틀을 목표로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