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스팩9호와 합병, 최대주주 바른손이앤에이 1300억원 투자 성과

모바일게임 ‘HIT’ 개발사 넷게임즈가 엔에이치스팩9호와의 합병을 통해 내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는 넷게임즈의 모회사인 바른손이앤에이로 변경된다. 바른손이앤에이는 이번 넷게임즈의 상장으로 1300억 원 정도의 투자성과를 올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넷게임즈는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이자 인기 모바일게임 ‘HIT’를 개발사다. 엔에이치스팩9호는 지난 7일 공시를 통해 넷게임즈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50.11이며 합병기일은 2017년 3월 6일이다. 엔에이치스팩9호는 2017년 1월 31일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합병신주 상장예정일은 2017년 3월 17일이다.

합병이 마무리되면 합병 법인의 최대주주는 넷게임즈의 모회사인 바른손이앤에이로 변경된다. 특수 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52.68%가 된다. 현재 바른손이앤에이는 현재 넷게임즈의 지분 37.91%를 보유했다.

합병회사와 피합병법인의 주당 평가액은 각각 2000원(액면가 100원), 10만 200원(액면가 1000)으로 합병신주는 125,278,758주가 되며 할증률 0.57%를 포함한 평균주가 2000원을 반영했을 때 약 2500억 원 규모의 가치를 가지는 기업으로 재탄생 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손이앤에이는 2014년 12월 넷게임즈의 지분 29.7%를 약 19.5억 원에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넷게임즈의 지분을 32.3%(약 32억 원, 공시기준)까지 늘렸다. 2년만에 약 4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되었다.

한편, 넷게임즈는 현재 퍼블리셔인 넥슨과 함께 ‘HIT’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중국 제외)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61억 원의 매출과 1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HIT’는 중국 퍼블리셔인 넷이즈와 함께 중국 지역 서비스 준비중이다. 차기작인 ‘오버히트(가칭)’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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