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대표 이정웅)가 하반기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애니팡’은 이제 한국 캐주얼 모바일게임의 대표 IP(지적재산권)로 우뚝 섰다.

우선 출시 2년 7개월에 접어든 퍼즐 게임 ‘애니팡2’가 매출 톱 10 재진입을 이뤄냈다. 또한 지난 5일 출시한 ‘애니팡 포커’도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 ‘애니팡 사천성’, ‘애니팡 맞고’ 등 선데이토즈 여타 주요 게임들도 식지 않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7월 26일 기준 선데이토즈 게임들은 서비스 중인 7개의 게임 중 5개가 구글플레이 매출 부문 톱 50에 랭크되었다. ‘출시 게임 대다수가 흥행 중’을 기록하면서 모바일게임에서 ‘장수 고객’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
 

선데이토즈 ‘장수 고객’은 회사의 장수 게임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이다. ‘애니팡’ IP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장르를 넘나들며 즐기는 충성파들이다. 하루에도 수십 여 개의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되는 시장에서 ‘장수 고객’은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실제로 최신작 ‘애니팡 포커’를 포함한 선데이토즈의 인기 행진에 대한 배경은 각 게임마다 고르게 분포된 장수 고객들의 20~60대까지 폭넓은 유저풀에서 찾을 수 있다.

‘애니팡’과 ‘애니팡2’의 경우, 30대 이상의 중장년층, ‘애니팡 사천성’은 30대 이상의 여성층이 주요 이용자다. 이 외에 ‘상하이 애니팡’은 10대부터 50대의 연령층이 즐기고 있다. ‘애니팡 맞고’와 ‘애니팡 포커’는 20대부터 60대까지의 성인 남녀가 고르게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랜 기간 게임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방대한 빅데이터와 고객들의 의견, 제안을 종합해 기획, 개발하는 게임별-이용자별 맞춤형 서비스-업데이트 역시 게임의 강력한 유저풀을 이끌고 있는 배경이다.

이성현 선데이토즈 마케팅팀장은 “선데이토즈의 강점은 ‘애니팡’ IP에 기반한 친숙함과 꾸준한 게임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긴다는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라며 “이 같은 원칙이 게임의 장기 흥행을 만들고 고객들의 애정과 신뢰를 얻으며 지속적인 이용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은 주기가 짧다는 통설을 깨고, ‘애니팡’ 시리즈가 ‘장수 게임’이라는 신조어에다 ‘장수 고객’이라는 말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프렌즈’나 ‘세븐나이츠’-‘모두의마블’ 등도 IP만으로 장르 확대와 ‘장수 고객’으로 이어질 유망주”라고 말했다.

‘장수 고객’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낸 선데이토즈는 올해 첫 한국 출시작 ‘애니팡 포커’에 이어 3분기 중 ‘애니팡3’를 선보이며 장수 고객들과 신규 이용자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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