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장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우)’의 게임 속 애완동물인 ‘마나냥이’의 2015년 12월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글로벌 자선 단체인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한다고 12일 밝혔다. 블리자드는 총 미화 170만 달러 이상이 모금됐다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지난해 12월 한달 간 애완동물 마나냥이를 판매해 얻은 수익 전액을 세계 각지에 위협적인 질병에 걸린 아이들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할 예정임을 발표한 바 있다.

블리자드 측은 “전 세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팬들의 적극적인 동참의 결과로 마나냥이를 통해 총 미화 170만 달러(한화 약 20억 6천만원)에 달하는 금액이 모금됐다”며 “이는 모두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전달,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데 쓰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리자드는 지속적으로 연말에 출시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애완동물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며 자선 활동에 동참해왔다. 2014년 12월 출시된 ‘아르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에볼라 구제 활동에, 2013년 12월 출시된 ‘알터랙 맥주 강아지’ 판매액의 절반을 메이크어위시 재단에 기부했했다. 지난 2012년 선보인 ‘잿불냥이’ 판매 수익금은 재해 구호 활동에 지원하고 2011년 ‘아기 세나리온 히포그리프’의 일정 기간 동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을 미국 적십자사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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