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코믹스 아이언맨 등 IP 활용 모바일RPG 플레이영상 공개 '시선집중'

넷마블이 영화 ‘어벤져스2’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의 마블코믹스와 손을 잡고 글로벌 게임 시장을 두드린다. 이와 함께 앞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마블코믹스가 넷마블의 주요 파트너로 떠올랐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지난 19일(현지 시간) 자사 새 게임이자 마블코믹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 ‘마블 퓨처 파이트(MARVEL Future Fight)’의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애플 스토어에서 공개된 iOS 버전으로 ‘마블 퓨처 파이트’는 영웅들로 팀을 구성하거나 스테이지를 공략하거나 다른 유저와 대결하는 액션 RPG다.

약 44분의 동영상에는 ‘아이언맨’을 비롯해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 마블코믹스 캐릭터가 등장한다. 3명의 영웅이 팀을 이뤄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식으로 마블코믹스에서 볼 수 있는 친근한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타이틀이다.

원작의 작가인 피터 데이비드(Peter David)의 세계관을 충실히 반영, 스토리 라인부터 영웅 특성, 조합 등 다양한 콘텐츠들에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가상 패드와 4개의 스킬, 기본 공격을 사용해 다수의 적을 상대한다. PvE및 PvP 콘텐츠도 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마블 퓨처 파이터’는 오스트레일리아 애플 스토어에서 먼저 선보였다.  이는 통상 북미 유럽 정식 출시 전 게임성을 검증하기 위한 소프트런칭으로 이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원빌드 전략 하에 단계를 밟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업계서는 ‘마블 퓨처 파이트’의 정식 출시는 한 달 남짓 남은 마블 영화 시리즈 ‘어벤져스2’의 개봉 시기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 넷마블의 글로벌 진출에서 디즈니의 역할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마블 퓨쳐 파이터’는 현재 소프트런칭 진행중이다. 출시 일정 및 게임의 세부 정보에 관한 넷마블의 공식발표가 곧 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블의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오는 4월 23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개봉에 앞서 4월 16일 조스 웨던 감독과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수현이 내한, 공식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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