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더 커지고 몸체는 플라스틱…9월 전 세계 출시

‘갤럭시노트3’가 추석을 전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 갤럭시노트3을 독일에서 첫선을 보인 뒤 9월 중 전 세계 출시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한국에는 추석 전후 시판 예정이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3은 2개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한다.

3세대(3G) 모델은 삼성전자 엑시노스5 옥타 5420를, 롱텀에볼루션(LTE)과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800을 장착한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국내용 LTE 모델은 삼성전자 AP와 퀄컴 베이스밴드칩(통신칩)을 사용했지만 갤럭시노트3은 국내용 역시 스냅드래곤 800을 활용한다.

화면은 5.7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슈퍼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다. ‘갤럭시노트’는 5.3인치 ‘갤럭시노트2’는 5.5인치였다. 더 큰 화면도 검토했지만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 5.7인치로 정했다. 몸체는 기존 플라스틱 소재를 유지했다.

카메라는 기존의 HD(1920×1080)와 견줘 4배 선명한 초고화질(UHD, 3840*2160)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에도 초고화질 동영상 촬영시대가 열린 것으로 평가했다. 지금까지 UHD급 동영상은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비롯한 일부 기기에서만 지원됐다.

물론 화면이 풀HD기 때문에 갤럭시노트3에서는 이 동영상을 확인할 수 없다. TV 등 다른 기기를 통해 봐야한다. 지문인식은 제외됐다. 관련 기능 개발을 해왔지만 양산에 적용하기는 무리가 있어 채용치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 전문 사이트 삼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있는 'IFA2013'에서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갤럭시노트3가 화이트, 블랙, 핑크 등 3가지 버전으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