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연인 단위 관객 비롯해 홍진호, 이윤열 등 유명 프로게이머들 현장 관람

㈜넥슨(대표 서민)은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신작 ‘도타 2(Dota 2)’의 국내 첫 공식 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Nexon Starter League, 이하 NSL)의 본선무대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고 8일(월) 밝혔다.

NSL 본선은 총 나흘(7/6, 7/7, 7/13, 7/14)에 걸쳐 ‘곰TV 강남 스튜디오’의 특설 무대에서 진행되며, 본선 개막일이었던 7월 6일(토) 현장에는 친구, 연인 단위의 다양한 관람객을 비롯해 이윤열, 홍진호, 박성준 등 국내 e스포츠를 빛낸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자리해, 경기를 함께 관전하며 도타 2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또, 이번 대회는 ‘곰TV’, ‘아프리카TV’, ‘푹(pooq)’ 등 국내 온라인 방송국뿐 아니라, ‘비욘드 더 서미트(Beyond The Summit)’, ‘조인도타(joinDOTA)’와 같은 해외 유명 방송 채널을 통해 영어로 생중계됐고, 베타 서비스 중인 게임 내에서도 전세계 유저 대상으로 무료 관전을 지원, 총 3개국 언어(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한편, 7월 6일과 7일 주말 양일간 진행된 3판 2선승제의 8강 토너먼트에서는 ‘에프엑스오픈(FXOpen)’, ‘버드갱(Bird Gang)’, ‘이오티(Team EoT), ‘타이거파워(Tiger Power)’ 4개 팀이 각 대진에서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올랐다.

에프엑스오픈은 프로게임단에 걸맞은 막강한 화력과 조직력으로, ‘디크럭스(DCrux)’를 맞아 30분 만에 2승을 챙기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고, 예선에서 아마추어임에도 출중한 실력을 보인 버드갱 역시 ‘데저트이글(Desert Eagle)’팀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또 하나의 프로게임단 이오티는 ‘비엠에스(BMS)’팀과의 대전에서 비엠에스의 예상 밖의 선전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며 첫 세트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치열한 싸움 끝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 여세를 몰아 마지막 세트를 승리로 가져가며 힘겹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타이거파워는 리더인 이대환(아이디: YPie)과 이민우(아이디: 이선생)의 콤비를 앞세워 ‘심포니(Sym4ny)’팀을 세트스코어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도타 2 국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넥슨의 김인준 실장은 “정식 오픈 전인 게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포진한 준결승전부터는 아마추어와 프로의 경계를 허무는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13일과 14일 총 이틀간 곰TV 강남 스튜디오에서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NSL 준결승과 결승은 곰TV, 아프리카TV, 푹(pooq)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도타 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진영의 본진을 점령하는 AOS방식의 게임으로,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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