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넘고 적을 해치우는 직관적인 게임...보는 재미도 쏠쏠

퍼플램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THQ노르딕이 배급하는 액션 어드벤처 '네모바지 스폰지밥: 더 코스믹 셰이크(이하 코스믹 셰이크)'는 누구나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직관적 구조가 돋보이는 게임이다.

코스믹 셰이크는 소원을 들어주는 인어의 눈물을 뚱이가 제멋대로 사용하며 우주의 구조가 크게 뒤틀린 사건을 다룬다. 유저는 스폰지밥이 되어 사건을 원상복구하는 역할을 한다. PC, Xbox, 닌텐도 스위치, PS4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

서부 시대, 해파리 동산, 메롱시티 등 7개의 월드는 스폰지밥 특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을 잘 구현했다. 전작 '네모바지 스폰지밥: 비키니시티의 전쟁'이 워낙 좋은 평가를 받았고 인기도 많았던 만큼 이번 작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시를 앞둔 코스믹 셰이크가 기대를 받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직관적인 플레이 방향성과 단순성이다. 저연령대 유저를 타깃팅한 만큼 구조가 직관적이다. 능력치 분배, 스킬 및 장비 세팅 등에 많은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소위 "뇌 빼고 한다"는 수준이다. 

플레이 지속성, 유저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 등으로 인해 최근 출시되는 게임의 깊이감은 상당하다. 가끔 공부를 하는 건지 게임을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다. 하지만 코스믹 셰이크는 어려움을 전부 버리고 단순한 고전 어드벤처 형식으로 회귀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비슷하게 장애물을 헤쳐나가고 스테이지 마지막에 보스를 쓰러트리는 형식이다. 중간중간 장애물을 돌파하기 위한 퍼즐기믹은 중간중간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자칫 빠지기 쉬운 단조로움을 방지한다. 

전작의 스피디한 게임성과 연출은 그대로다. 훅 펀치, 태권도 킥 그리고 비눗방울 공격 등 스폰지밥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스킬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 있다. 또한 101곡의 스폰지밥 OST가 담긴 사운드트랙과 원 애니메이션 성우들의 더빙으로 귀도 즐거울 예정이다. 

앞을 가로막는 몬스터를 헤치우고 장애물을 돌파하는 직관적인 게임 구조 - 영상 출처 : 닌텐도 공식 유튜브
앞을 가로막는 몬스터를 헤치우고 장애물을 돌파하는 직관적인 게임 구조 - 영상 출처 : 닌텐도 공식 유튜브
직관적이라고 해서 게임이 지루하지는 않다 - 영상 출처 : 닌텐도 공식 유튜브
직관적이라고 해서 게임이 지루하지는 않다 - 영상 출처 : 닌텐도 공식 유튜브

최근 '마블스냅', '탕탕특공대' 등 짧고 단순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 니즈를 잘 파고든 성공 사례다. 코스믹 셰이크 역시 이 같은 유저들에게 주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번째는 보는 게임으로써의 강점이다. 이는 앞서 말한 직관성과도 연관이 깊다. 처음 보는 시청자들과도 함께 즐기기 좋다. 장애물을 넘고 몬스터를 처치하는 직관적인 룰은 언제나 좋은 스트리밍 소재다.

인터넷 방송 주류 시청자인 20~30세대 추억의 애니메이션이기도 하다. 풍월량을 비롯한 대형 종합 스트리머들도 코스믹 셰이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시 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코스믹 셰이크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는 1월 31일 정식 출시를 앞둔 코스믹 셰이크는 지난 18일 닌텐도 스위치 한국어판 패키지의 예약판매가 시작됐다. 소비자가는 4만9800원이며 특전으로 '스폰지밥 미니 피규어'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테크니컬한 전투를 할 수 있다 - 영상 출처 : 닌텐도 공식 유튜브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테크니컬한 전투를 할 수 있다 - 영상 출처 : 닌텐도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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