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지스타서 ‘별이되어라 2’ 퍼블리싱 및 플린트 지분투자 체결 눈길

박지원 하이브 CEO(왼쪽)와 플린트 김영모 대표. 사진=하이브
박지원 하이브 CEO(왼쪽)와 플린트 김영모 대표. 사진=하이브

 

“‘별이 되어라’의 플린트는 넥슨 시절부터 사고싶은 회사였다.”

19일 ‘G-STAR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BEXCO) 현장에서 하이브가 게임 사업을 총괄하는 법인 하이브IM과 플린트의 신작 ‘별이되어라 2: 베다의 기사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브가 게임 사업 본격화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행사 현장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비롯 박지원 CEO, 하이브IM 정우용 대표, 플린트 김영모 대표가 참석했다. 

박지원 CEO는 “2014년 이후 기자들 앞에 처음 선다. 지스타 현장에 온 것도 5년만이다. 오니 막상 고향 같다. 하이브 철학은 첫째가 ‘콘텐츠’고, 둘째가 ‘팬과 즐거움을 나누는 것’이다. 이 같은 융합철학 기조는 이 발표 이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넥슨을 떠나 음악회사에 입사해 방탄소년단(BTS)과 세븐틴 등 공연을 보고 다른 느낌을 받았다. 

“하이브는 도시를 꾸미고 일체감을 만드는 과정에서 스토리와 내러티브, 팬과의 일체감과 몰입감이 최고수준이었다. 그리고 기존 엔터테인먼트와 반대 관점에서 융합시장을 생각해 게임서비스에도 반영하면 어떨까? 서비스에 다른 형태로 접근하면 어떤가 생각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 사진=하이브
박지원 하이브 CEO. 사진=하이브

하이브는 자회사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을 설립했다. 하이브IM은 누적 가입자 700만명인 ‘리듬 하이브’(2021년 2월 출시)와 누적 가입자 680만명의 ‘인더섬 with BTS’(2022년 6월 출시) 등 현재 2건의 자체게임과 YG 소속 아티스트의 IP 게임 라이선싱을 하고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퍼블리싱 사업도 가속화한다. 

박 CEO는 “‘별이되어라’라는 게임을 만든 플린트(대표 김영모)를 검색을 해보고 무작정 찾아갔다. 역시 완성도에 대한 집착과 열망을 놓치지 않은 회사였다. 하이브와 철학이 유사하고 상통한 회사였다”고 판단했다.  

플린트는 2013년 설립, 7명으로 출발해 현재 120명의 개발사다.  2014년 '별이되어라'가 출시되어 구글 2위, 애플 1위에 올랐다. 9년간 176개국에 서비스해 2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해 매출 3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지원 CEO는 “게임 자체 개발작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데 이어 퍼블리싱 사업까지 진출하게 된 것은 하이브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게임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게임 IP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나가며 유저 경험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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