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과 편의성 개선, 그 시절 낭만은 그대로

올해 지스타 2022에서 체험 가능한 넥슨 게임 중 기자가 가장 기대했던 게임은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존 마비노기의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원작에서 미처 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새로운 인물, 사건, 모험이 추가돼 유저들에게 색다른 판타지 라이프를 선사할 게임이다.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판타지 라이프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우리들의 이야기이며, 모두가 함께했던 추억을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전하고자 한다"라고 소개한 바 있다.

2018년 지스타에서 최초 시연이 이뤄진 뒤 4년 만이다. 과연 무엇이 개선되고 어떤 게임이 됐을지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연하고 콘텐츠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이봐요, 들리나요?" "세계가 바뀌어도 언제나 나의 첫 친구"
- "이봐요, 들리나요?" "세계가 바뀌어도 언제나 나의 첫 친구"

이야기는 차원 문을 넘어 어둠의 존재들과 전투를 벌이며 시작된다. 계속해서 차원 문을 넘어오는 적들을 상대하다 "들리나요?"라는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다른 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도착지는 티르 코네일, 이 세계에서의 첫 친구는 역시 나오 프라데이리다.

PC 버전과 유사하지만 더욱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카툰 렌더링 그래픽이 인상적이다. 가로 모드, 세로 모드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퀘스트에 몰입하고 싶을 때는 세로 모드, 넓은 화면으로 전투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가로 모드로 변경해 플레이할 수 있다. 마법의 나침반을 통한 퀘스트 자동 진행 기능, 목적지 터치 시 자동 이동 기능 등 모바일 게임답게 편의성도 대폭 강화됐다.

- 마법의 나침반을 통한 자동 진행 기능
- 마법의 나침반을 통한 자동 진행 기능

마비노기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판타지 라이프, 캠프파이어와 요리, 연주, 채집 등 다양한 비전투 활동 및 상호 작용도 가능하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캠프 파이어 앞에 앉아 수다를 떠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던 그 시절, 유저들이 바라는 그 때 그 감성도 현재 진행형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전투는 기존 마비노기의 턴제 가위바위보 시스템에서 자동 공격 베이스의 스킬 전투로 변경됐다. 스킬은 가까운 적에게 자동 타깃팅되며, 캐스팅 스킬은 시전 동안 움직일 수 없다. 특정 스킬로 인해 스킬 브레이크 발생 시 상대가 무력화되는데, 이 때 공격하면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수동 전투도 가능하지만 자동 전투 기능도 지원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전투 및 던전 공략을 별다른 조작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쓰는 스킬은 한정적이지만 전투 시 장판도 AI가 자동으로 회피한다.

다만 특정 스킬, 궁수의 경우 사이드 스텝의 방향이 고정된 게 아쉬웠다. 또한 포션 및 피닉스의 깃털을 비롯한 상호작용 버튼이 가운데 위치해 터치하기 불편한 감이 있었다. 정식 출시 후 서비스 시점에서는 개선되길 희망한다.

- 캠프 파이어의 꽃이었던 음식 나눠먹기
- 캠프 파이어의 꽃이었던 음식 나눠먹기
- 태블릿 기준 가로 모드로 플레이할 시 중앙 버튼을 터치하기 쉽지 않다
- 태블릿 기준 가로 모드로 플레이할 시 중앙 버튼을 터치하기 쉽지 않다
- 자동 전투로 진행한 던전 공략
- 자동 전투로 진행한 던전 공략
- 조심 조심...
- 조심 조심...
- 악! 미안해...
- 악! 미안해...
- 만족감을 느끼기엔 너무 짧은 만남... 꼭 다시 만나자
- 만족감을 느끼기엔 너무 짧은 만남... 꼭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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