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은 내친구" 앱애니-코차바-솔깃으로 이어진 ‘인터뷰’ 인연...럭크몬도 계속

손장호 럭크몬 대표. 사진=럭크몬
손장호 럭크몬 대표. 사진=럭크몬

게임톡은 저에겐 정말 특별한 인연의 게임 언론사입니다. 

특히 박명기 대표와는 저와는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처음 설립된 앱애니(App Annie)코리아 지사장을 맡을 때부터가 첫 인연이었습니다. 

앱 애니는 2009년 중국 베이징에서 스타트업해 해외로 나간 데이터 분석 업체였습니다. 다른 직원도 없이 나 혼자 게임업계를 찾아다닐 때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처음으로 인터뷰를 해준 미디어가 게임톡이었습니다. 그리고 컨퍼런스에도 직접 찾아와 취재해주었습니다. 어쩌면 덕분에 초기 검색창에 제 이름을 치면 게임톡을 통해 많은 기사가 나왔고, 앱애니도 그렇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앱애니 코리아는 2년 만에 한국 사무소를 애초 규모의 5배로 컸습니다. 아마 그 과정 게임톡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습니다. 새 이사온 강남파이낸스센터로 사무실을 찾아와 격려를 해준 사람이 박명기 국장님이었습니다. 

이후 모바일 어트리뷰션 분석 및 최적화업체인 미국 2위 코차바(Kochava) 코리아 지사장로 취임할 때도 맨먼저 인터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스타트업 솔깃 대표로 취임할 때도 고려대 경영대학교 일진창업센까지 찾아와 인터뷰하고 직원들하고 같이 저녁을 먹었습니다. 

저는 2018년 베스파 미국법인 대표를 맡아 미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미국 오기 전에 강남역에서 짧게 만난 것도 기억납니다. 2021년에는 얼바인에서  NFT-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럭크몬(Luckmon)이라는 메타버스 게임사를 창업했습니다.

제가 미국에서 창업한 럭크몬은 올 6월에 ‘유니드래곤(Unidragon)’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팜메이트(Farmmates)’이라는 메타버스 NFT게임도 개발 중입니다. 

지난해 연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국장님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전히 강남역에 있는 사무실이 있어 반갑고 기뻤습니다. 

같이 점심을 먹고 30분을 함께 걸으며 신촌 사거리 고깃집에서 갈비를 뜯고, 미국 디자인스쿨 얘기, 아내 이야기를 했던 것 등 같이 걸어온 시간을 추억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라는 브랜드숍서 즐겁게 커피를 마시고, 저희 아이들에게 인형도 깜짝 선물받았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10주년을 맞아 제가 직접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혹자는 올해는 NFT와 메타버스의 해라고 합니다. 하지만 승승장구 질주하는 창간 10주년의 게임톡의 한 해이고 럭크몬의 한 해였으면 좋겠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에서 미국에 있는 업체 혹은 게임 스타트업들을 취재 하시면서 인사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창간 1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국장님.

글쓴이=손장호 럭크몬 대표 david@luckmon.com 

손장호 대표는? 

미국 산호세에서 태어나 아트 유니버스티 아카데미(Academy of Art University) 3D 애니메이션학과 졸업했다. 2007~2009 Adobe 어도비 HQ 마케팅 팀, 2010~2012 컴투스 퍼블리싱팀, 2012~2013 스폰서페이(Sponsorpay) 한국 담당 매니저를 거쳤다.

2012년 앱애니코리아 지사장을 맡아 초기 런칭을 성공시켰다. 2015년에는 코차바코리아 지사장, 2017년는 스타트업 솔깃 대표를 거쳐, 2018 베스파 미국법인 대표(Supercolony)를 역임했다. 2021년에는 NFT-블록체인 게임 스타트업 럭크몬(Luckmon)를 창업해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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