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8일만의 1위 ‘오징어게임’ 넘었다

하루만에 전세계 1위에 오른 '지옥'. 오징어게임을 뛰어넘는 흥행이 기대된다. 사진=지옥 포스터
하루만에 전세계 1위에 오른 '지옥'. 오징어게임을 뛰어넘는 흥행이 기대된다. 사진=지옥 포스터

1위에 오른데 걸린 시간은 단 하루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이 공개된 지 24시간 만에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최대최고 흥행을 기록한 ‘오징어 게임’이 8일 만에 1위를 기록했지만, '지옥'은 단 하루 만에 달성한 것이다.

21일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190개국에서 스트리밍으로 선보인 ‘지옥’ 시즌1은 24시간 시청률이 반영된 첫 차트에 1위로 진입했다. 

이는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사상 처음이다. 그간 글로벌 1위를 지켰던 ‘오징어 게임’은 2위로 밀려놨다. 글로벌 넷플릭스 드라마 순위 1, 2위에 모두 한국 드라마가 오른 것이다.

네이버 웹툰 '지옥'.
네이버 웹툰 '지옥'.

한국을 포함해 벨기에 홍콩 인도네시아 멕시코 모로코 등 24개 국가에선 1위, 프랑스 인도 등에선 2위, 미국 독일 등에서는 3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옥’은 네이버웹툰 ‘지옥’을 영상화한 드라마다. 2019년 8월 '프롤로그' 편을 시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해 9월 완결됐다.

‘송곳’은 최규석 작가가 그림을,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이 스토리 집필을 맡았다. 배우 유아인(정진수 역), 김현주(민혜진 역), 박정민(배영재 역)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오징어게임'. 사진= 넷플릭스 캡처
드라마 '오징어게임'. 사진= 넷플릭스 캡처

‘오징어 게임’은 출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시청자들이 감상한 시간은 무려 18만 8000년이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등 ‘오징어게임’에 나온 각종 놀이 등이 전 세계에 퍼지면서 K-컬처(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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