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대통령 연설 인용 ”45년 PC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
애플과 반독점 소송을 벌이고 있는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가 최근 한국에서 통과된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환영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31일 트위터를 통해 “한국이 디지털 상거래 독점을 거부하고 오픈 플랫폼을 권리로 인정했다”며 “이것은 45년 퍼스널 컴퓨팅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1963년 베를린 장벽에서 베를린 시민들을 응원하는 뜻으로 했던 연설 ‘나는 베를린 시민이다(Ich bin ein Berliner)’를 인용하며 “오늘 전 세계의 개발자들은 자랑스럽게 나는 한국인이다!라고 외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8월 애플의 수수료 정책에 반기를 들고 자사의 온라인게임 ‘포트나이트’에 외부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가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한 바 있다. 이후 에픽게임즈는 “애플의 행위는 반독점법 위반”이라며 대규모 소송에 돌입했다.
관련기사
- 세계 최초 ‘구글갑질방지법’ 국회 통과…IT업계 환영
- ‘구글갑질방지법’, 본회의 상정…IT 업계 관심집중
- 美 의회, 애플·구글 규제법안 발의 ‘인앱결제 제동’
- ‘구글 갑질 방지법’, 與 단독으로 국회 과방위 통과
- 한국웹툰산업협회, ‘구글 갑질 방지’ 간담회 연다
- 에픽게임즈, ‘BIC 2021’ 참가…7년 연속 참여
- 에픽게임즈, 애니메이션 샘플 프로젝트 ‘슬레이’ 공개
- 에픽게임즈, 첫 퍼블리싱 게임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 공개
- 애플 앱스토어, 외부결제 못막는다…美 법원 “영구 금지”
- “포트나이트, 한국법 따라 앱스토어 재출시”…애플 “반대”
- 구글 “韓 기업에 연간 10조 5000억 편익 제공” 주장
- ‘포트나이트’, 발렌시아가와 콜라보…디지털 패션 아이템 선보인다
- 구글, 韓서 외부 결제 수단 허용 “수수료 4% 인하”
- 구글, 12월부터 국내 개발사에 ‘제3자 결제 허용’
- ‘포트나이트’ 챕터3 개막…새로운 섬 등장
- 언리얼의 아버지 팀 스위니, 8년만에 언리얼엔진5 정식버전 발표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