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을 시각적으로 표현…스토리 궁금해 스킵 못할 것”

최홍영 개발실장(왼쪽)과 이성구 그룹장(오른쪽)
최홍영 개발실장(왼쪽)과 이성구 그룹장(오른쪽)

“리니지W의 포인트 중 하나는 상상의 현실화다. 인챈트를 할 때 왜 주문서를 바른다고 표현하는지, 리니지의 기본 설정들을 눈과 귀로 경험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인챈트에서도 손맛과 즐거움을 주고자 했다.”

최홍영 엔씨소프트 ‘리니지W’ 개발실장이 19일 열린 ‘리니지W’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풀3D 그래픽으로 게임을 만든 이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리니지W’는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신작으로, 엔씨소프트가 글로벌 이용자들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개발한 게임이다. ▲풀3D 그래픽과 쿼터뷰로 구현한 다크 판타지 세계 ▲상상을 현실화한 다양한 비주얼 연출 ▲리니지의 오리지널리티를 계승하고 타격감을 강화한 전투 시스템 ▲몰입감을 높여주는 스토리 라인과 다양한 내러티브 장치 ▲개선한 혈맹 및 연합 콘텐츠 등이 특징이다.

최 실장은 “리니지W는 언리얼엔진을 활용해 풀3D 그래픽으로 개발됐는데, 그동안 2D에서 불가능하거나 표현하기 힘들었던 것들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예를 들어 안타라스는 설정상 엄청나게 큰 용인데, 2D에서는 표현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리니지W에서는 안타라스의 신체 일부가 맵이 되기도 하고, 보스의 액션으로 지형이 계속 변하는 등 변수가 추가됐다. 리니지의 스케일과 레이드 보스 몬스터의 위용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니지W’는 원작 ‘리니지’의 밝은 판타지 세계와는 대비되는 어둡고 매력적인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됐다. ‘어른 냄새가 진하게 나는 리니지’라는 게 엔씨소프트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게임 곳곳에 다양하게 추가된 내러티브 컷신에서 잘 표현됐다.

최 실장은 “어둡고 현실감 있는 아트 스타일을 사용했다”며 “특히 게임 초반에 리니지에 흠뻑 빠질 수 있게 클래스 스토리와 관련된 내러티브를 많이 준비했다. 초반 몇몇 컷신만으로 스토리를 포장한 형태가 아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리니지의 새로운 부분을 모험한다는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성구 엔씨소프트 ‘리니지W’ 그룹장은 “내부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 중에는 스토리가 궁금해서 스킵 버튼을 누를 수 없다는 내용이 많았다”며 “기존 리니지에서 설정으로만 존재했던 이야기들을 시각적으로 다 보여준다. 처음부터 몰입할 수 있게 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는 이유를 찾게 만드는 장치가 잘 정립됐다”고 밝혔다.

한편 ‘리니지W’는 19일부터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양대 마켓을 통해 글로벌 사전예약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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