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것과 관련, “한국 게임업계로서 환영할만한 소식”이라고 말했다.

29일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열린 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판호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권영식 대표는 “어제 밤 중국의 지인을 통해 검은사막 모바일이 판호를 발급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아침에 넷마블 중국 법인을 통해 전체적인 중국의 판호 상황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그는 “판호 발급 소식은 한국 게임 업계 입장에서 환영할만한 소식”이라며 “저희도 기대를 갖고 더 빠르게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 대표는 “과거에도 (한국 게임에 대한) 중국 판호가 2~3개 나왔지만, 소규모 개발사나 콘솔게임 위주라서 정말 판호가 나오는지 의문이 있었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 발급으로 이젠 중국 진출이 가능해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오후 늦게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 소식을 알렸다. 지난 2020년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핸드메이드 게임의 ‘룸즈: 풀리지 않는 퍼즐’에 이어 약 6개월 만에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