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형동 7월 개관 ‘세상 바꾸는 아이디어’ 1800여점 전시

“총 4000여점 이상의 희귀본 소장품이 다 모였다.”

엔엑스씨(대표 김정주)가 7월 제주시 노형동 NXC센터 바로 옆에 ‘넥슨컴퓨터박물관’을 개관한다. 지난 3월 4일 입주한 NXC센터 바로 옆 한라수목원 인근에 규모는 2445.68m²(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 중이다.

박물관은 국내외 정보기술(IT) 산업의 역사를 총망라한다. 전세계 구동 가능한 1세대 PC ‘애플 I’ 6대 중 하나를 비롯 소장품은 총 4000여점이고 그 중 1800여점 이상의 희귀본 소장품이 전시된다.   

▲ 넥슨컴퓨터박물관.
또한 제주 지역 사회의 발전 및 아동, 청소년들의 과학교육을 위해 기능을 상실한 유물이 아닌 현재 진행형 매체로서 컴퓨터의 역사를 조망한다. 고정된 공간이 아닌 관람객과 함께 진화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색다른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예고한 층별 전시 공간을 보면 1층 Welcome Stage의 주제는 Computers as Theatre로 브렌다 로럴(Brenda Laurel)의 동명의 저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컴퓨터의 마더보드를 신체 사이즈로 재현한 공간에서 컴퓨터 발달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2층 Open Stage에서는 Between Reality and Fantasy를 주제로 1970년대 게임의 출발을 알린 장르인 슈팅 게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게임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그 체험을 공유하는 ‘NCM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다.

▲ 1989년 발매된 파나소닉의 ‘WSX’
3층 Hidden Stage에는 The Real Revolutionary를 주제로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주요 컴퓨터들을 가까이서 보고 만져볼 수 있는 ‘오픈 수장고’와, GW-BASIC, MS-DOS등 과거 프로그램들을 다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컴퓨터를 활용한 다양한 워크샵과 과학교육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개최될 ‘NCM Lab(교육실)’이 마련되어 있다.

▲ 1970년대 발매된 키보드를 돌려 탁구와 비슷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가정용 ‘Pong’ 게임기
그 외에 지하 특별 전시실은 아케이드게임의 역사를 조명하는 공간으로 Pong, Computer Space부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1980-90년대 아케이드 게임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편 NXC센터는 연면적 5945m2에 총 지상 4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었으며, NXC와 넥슨네트웍스 제주 본사 직원 300여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 지난 3월 4일 입주한 NXC센터.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