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리그 12-13시즌 6R 2주차 종합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www.e-sports.or.kr)가 개최하며 8개 프로게임단이 참여하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실시간 전략 게임 스타크래프트 Ⅱ: 군단의 심장(StarCraft Ⅱ® : Heart of Swarm)을 기반한 국내 e스포츠 대표 브랜드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리그 12-13 시즌’의 6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8게임단이 2승을 올리며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 제8게임단, 웅진 Stars에 4:0 완승
제8게임단이 6라운드 2주차에 이틀 연달아 열린 경기에서 2승을 모두 챙기며 프로리그 시즌 막판까지 리그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8게임단은 먼저, 10일(월)에 열린 웅진과의 경기에서 부동의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웅진을 4:0으로 잡아내며 파란을 일으켰다. 웅진은 1,2세트에 최근 WCS 시즌1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김민철(Soulkey), 김유진(sOs)을 배치하면서 강수를 뒀지만 8게임단의 김도욱(Cure), 전태양(TY)에게 순식간에 무너졌고, 이어서 출전한 하재상(Terminator)과 김재훈(Argo)이 2승을 보태면서 게임은 4:0으로 8게임단의 일방적인 승리로 종료됐다. 8게임단은 다음 날인 11일(화)에는 갈 길이 급한 삼성전자 KHAN과의 경기에서 4대 2로 승리하면서 삼성전자에 4연패를 선사했다. 2승을 올린 8게임단은 여전히 순위는 7위에 머물렀지만 6위 CJ ENTUS와 게임차 없이 15승으로 동률을 이루며 프로리그 마지막 라운드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 포스트시즌 눈앞에 앞두고 SKT에 발목 잡힌 KT
KT Rolster가 포스트시즌 티켓을 코 앞에 두고 SK Telecom T1에 4:1로 패하며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한 경기만 이기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는 기로에 섰었지만, 번번히 중요한 길목에서 KT의 발목을 잡았던 SKT가 또 다시 KT를 13일(목) 경기에서 쓰러뜨리며 아쉽게 빈손으로 돌아가야 했다.
KT는 이영호(Flash)를 선봉으로 내세웠지만 SKT 정명훈(Fantasy)에게 초반 화염기갑병 견제와 이후 땅거미지뢰, 밤까마귀를 이용한 병력운영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 KT 김대엽(Stats)이 SKT 이예훈(Sacsri)을 상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이후 SKT 정윤종(Rain), 이승석(S2), 원이삭(Parting)이 모두 손쉽게 승리하면서 KT는 포스트시즌 확정을 못했고 3위 SKT에게 1게임 차로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같은 날 2경기에 열린 삼성전자 KHAN과 STX SOUL의 대결에서 삼성전자가 4대 2로 승리하면서 5연패의 위기를 모면하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 6라운드 3주차, 포스트시즌 주인공 탄생할까
16일(일)부터 시작되는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리그 12-13 시즌’ 6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는 팀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KT가 포스트시즌 확정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기고 있어 17일(월)에 STX 와 KT의 경기가 중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웅진도 정규시즌 1위까지 ‘매직넘버 2’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8위 EG-TL을 제물 삼아 1승을 추가한다면 KT의 경기 결과에 따라 이번 주차에 정규시즌 1위가 확정될 가능성도 있다.
월요일 프로리그에서는 KT와 STX 외에도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진입 가능성이 높은 SKT와 삼성전자의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 그 어느 때 보다 1위 팀의 독주가 눈에 띄었던 프로리그였지만, 아직까지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한 팀밖에 결정되지 않아 중위권 순위 다툼이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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