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이신형-웅진 김유진 '마지막 승부' 15만달러 상금 주인공은?

"한국이 언제 스타크래프트에서 진 적이 있나요?"

'스타크래프트2 월드챔피언쉽(WCS)'의 결승전이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최고의 왕좌를 결정한다. 본격적인 결승전 시작에 앞서 전병헌 한국 e스포츠 협회 회장(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이 대회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제 1회 WCS에 열렬한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게임은 이제 가족과 함께 하는 놀이다. e스포츠가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가 되도록, 세계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게임은 전 세계 젊은이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경험과 경쟁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고 게임으로 제패하는 모습을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날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선수는 STX의 이신형 선수와 웅진의 김유진 선수다. 이신형 선수는 "여기까지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군단의 심장'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오늘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유진 선수 역시 이에 질세라 "첫 결승 진출이다. 기대되지만 떨리지는 않는다. 오늘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WCS경기에서는 우승 상금 4만 달러를 포함해 총 15만 달러 규모의 상금과 전 세계 선수 랭킹에도 도움이 되는 포인트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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