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유럽, 북미, 중국, 동남아 등 5개 팀 명단 최종 확정

다가오는 주말, 전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올스타팀들이 상하이에서 격돌한다.

세계적인 온라인 게임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 http://leagueoflegends.co.kr)는 5월 24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올스타전과 관련해 각 지역 대표팀이 모두 확정됐고, 승부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비롯해 유럽, 북미, 중국, 동남아 등 전세계 5개의 지역을 대표하는 팀들은 각 지역의 플레이어들의 투표를 통해 직접 선발된 선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여러 대회를 통해 이미 실력이 입증된 화려한 경력의 플레이어들이 대거 포진됐단 점에서, 과연 이 중 최고의 팀이란 영예를 얻을 팀은 누가될지 관심이 모인다.

각 팀을 살펴보면, 대한민국 대표팀에는 상단 – 박상면(샤이∙CJ 엔투스 프로스트), 정글 – 최인석(인섹∙KT 롤스터B), 중단 – 강찬용(엠비션∙CJ 엔투스 블레이즈), 하단 – 김종인(프레이∙나진 소드), 지원 – 홍민기(매드라이프∙CJ 엔투스 프로스트)가 포함됐다. 최근 각 포지션 별 2위를 차지한 선수들과의 평가전에서 압승을 거두며 탄탄한 팀웍을 자랑한 대한민국 대표팀은 국내 리그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명성을 얻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우승까지 넘볼 수 있는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2012년 LoL 시즌 2 월드 챔피언쉽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타이페이 어쌔신(TPA)이 속한 동남아 대표팀도 다크호스로 거론되고 있다. 상단 – 완 준짠(스탠리∙아주부 TPA), 정글 – 제이슨 코(할렐루야∙SGS), 커티스 라우(토이즈∙아주부 TPA), 하단 – 웡 싱 레이(차위∙SGS), 지원 – 첸 휘 충(미스테이크∙TPS) 등이다. 동남아 대표팀은 작년 월드 챔피언쉽 우승팀이 속한 지역인 덕분에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해 북미와 중국 대표팀 중 승자와 처음 경기를 하게 된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도 깜짝 돌풍을 이어나갈 것인지가 관심사다.

유럽 대표팀에는 과거 세계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 맹위를 떨쳤던 ‘겜빗 게이밍(구 M5)’팀 소속의 선수 3명이 뽑혀, 유럽팀 특유의 신선한 전략을 중심으로 한 예측불허의 플레이가 기대된다. 상단 – 폴 보이어(소아즈∙프나틱), 정글 – 다닐 레셰니코프(다이아몬드∙겜빗 게이밍), 중단 – 알렉세이 이체토브킨(알렉스 이치∙겜빗 게이밍), 하단 – 피터 워펜(옐로우페테∙EG), 지원 – 에드워드 애브가리언(에드워드∙겜빗 게이밍)이 대표로 뽑혔다.

북미 대표팀에는 상단 – 마커스 힐(다이러스∙TSM), 정글 – 브랜던 디마르코(세인트 비셔스∙CRS), 중단 – 윌리엄 리(스카라∙DIG), 하단 – 피터 펭(더블리프트∙CLG), 지원 – 알렉스 추(엑스페셜∙TSM) 등이 뽑혔다. 투표 기간 동안 59만 표 이상을 얻으며 1위를 기록한 윌리엄 리를 중심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중국 대표팀은 인빅터스 게이밍(IG)와 월드 엘리트(WE) 두 팀에서 대표 선수가 모두 나왔다. 상단 – 리우 모우(Pdd∙IG), 정글 – 밍 카이(트롤∙WE), 중단 – 유 징시(미사야∙WE), 하단 – 가오 쉐청(웨이샤오∙WE), 지원 – 쑨 야룽(샤오샤오∙IG) 등이다. 홈 어드밴티지의 이점을 가지고 있고, 현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이 예상돼 상대하는 팀들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오진호 라이엇 게임즈 아시아 대표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자웅을 겨루게 될 LoL 올스타 2013이 이제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LoL 역사상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올스타전 대회가 LoL e스포츠 재미의 배가는 물론 선수의 성장과 대회의 다각화라는 점 등 여러 측면에서 유의미한 한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oL 올스타 2013은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마련된다. 각 지역의 대표로 선발된 5개의 팀은 3일 간 세계 최고의 LoL팀 이라는 명예와 ‘시즌3 LoL 월드 챔피언쉽’ 진출권 1장 추가의 우승 혜택을 놓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각 포지션 별로 격돌하는 ‘1대1 대전’, ‘2대2 대전’ 등의 이벤트도 예정돼 있어, 주행사인 토너먼트 경기 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팬들에게 선사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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