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주차 소셜북랭킹, 어른아이를 위한 책, '나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지자'

"흔들리지 않는 것이 어른이 아니라,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그래, 조금 흔들려도 괜찮다.
나와 당신의 흔들림은 지극히 당연한 '어른 되기'의 여정이기에..."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김난도 저) 중

연일 내린 봄비로 설렘을 부풀었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촉촉한 봄비와 함께 책속의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책 SNS 서비스 '책속의 한줄'에서 4월 5주차 소셜 북랭킹을 발표한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한 주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왔다. 2위를 차지한 서윤진의 '흔들리는 나에게 필요한 한마디'와 4위를 차지한 이병률의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도 다시 순위권에 진입하며 힐링도서가 강세를 보인다.

오늘 소개할 책은 5위를 기록한 김난도 교수의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이다. 이 책은 아픈 청춘을 지나 사회 첫 발을 내디딘 2535세대 '어른아이'들이 겪는 아픔을 다룬다. 아픈데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며, 일과 사랑, 가족, 인간관계 등 인생의 숙제를 삶속에서 풀어나가며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조언한다.

흔들리는 어른아이에게 답을 제시해주는 이 책의 공감한줄을 살펴보자.

"연연하는 것을 놓아버리면, 삶은 가슴 벅찬 도전이 된다. 삶을 리셋하고 싶은가? 아직 늦지 않았다. 놓아라 준비하라 그리고 시작하라"

"사실 우리는 성공보다 실패를 더 자주 경험한다. 그래서 실패에 익숙하다. 작은 실패에 쉽게 좌절하지 말라는 조언도 많이 듣는다. 실패했다는 것은 목표가 아직 저기 견고하게 존재한다는 의미이고, 그렇다면 그것을 향해 다시 도전하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은 인생에 몇 번 오지 않기 때문에 대비할 기회가 거의 없다. 그래서 견뎌내기가 쉽지 않다. 성공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성공도 견뎌내야하는 것이라고? 그렇다. 갑작스러운 성공은 예기치못한 실패보다 위험하다"

"언제나 어디서나 프로가 될 수는 없다. 내가 매일 하는 딱 한가지 일에서 프로가 되기도 어려운 삶이다. 어른이 된다는 건, 잘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신에게 조금만 너그러워지자. 그래야 더 잘할 수 있다"

"나는 언제 어린이가 돼?"MBC 예능 TV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에 나오는 윤후의 질문이다. 아빠 윤민수는 "초등학생이 되면 어린이가 되는거야"라고 답한다. 명쾌하다. 그럼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걸까?

투표를 하고 결혼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지만 여전히 삶은 불안하고 한치 앞도 알 수 없어 두렵기만 하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한 감정은 흔들리는 과정에서 당연히 느끼는 성장통이라며 담담하게 위로한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 길인지, 내가 진정으로 어른이 되고 있는지 고민하는 청춘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처: 책속의 한줄
홈페이지: http://www.liking.co.kr/book_sns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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