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부터 터치스크린을 접하고 자라는 요즘 아이들은 동화책을 보다가도 마치 터치스크린에서 그림을 확대하려고 하듯이 손가락으로 그림을 누르거나 늘이는 동작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인간에게 있어서 터치, 즉 만진다는 인터페이스가 얼마나 직관적인지 실감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터치스크린이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시절부터 수많은 버튼들의 존재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린(단 한 개의 버튼만 제외하고 말이죠. ㅎㅎ)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의 게임 시리즈가 있습니다. 바로 컴투스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입니다. 2005년도에 피처 폰에서 처음 출시 이후 내놓는 시리즈마다 줄줄이 인기를 끌면서 어느덧 컴투스의 대표 시리즈 타이틀로 자리 잡은 미니게임 천국시리즈가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미니게임천국UP 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 게임의 목적
그동안의 미니게임천국 시리즈는 모두 같은 목적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미니게임 천국의 수많은 미니게임들은 '클리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점점 더 높은 기록만 쌓여갈 뿐이죠, 최고기록을 갱신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이 플레이어 스스로 '클리어 한다'는 개념을 만들게 해주고 동시에 클리어 난이도도 점점 높아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유도해왔습니다.
미니게임천국시리즈의 목적을 키워드로 정리해보자면 '기록 경신'을 주 목적으로 하고 그동안 시리즈마다 '아이템 수집', '커스터마이징' 과 같은 요소들이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이번 시리즈에 등장한 색다른 요소는 바로 '성장' 입니다.
-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구현하기 어려운 것
게임 진행뿐 아니라 게임 전체의 UI가 굉장히 잘 짜여 있습니다. 말 그대로 '터치' 하다보면 따로 튜토리얼을 거치지 않아도 플레이어는 즉각적으로 상황을 인지하고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 바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 입니다.
▲ 터치하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정보를 얻게됩니다.
- 성장
메인화면에서 플레이어는 수집한 캐릭터들을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미니게임천국 시리즈 특유의 귀엽고 독창적인 캐릭터들은 메인화면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아이템을 이용합니다. 아이템 중에는 단순히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놀기' 기능이 있는 아이템들이 있는가 하면 '훈련' 기능이 있는 힘 능력치를 올려주는 아령과 같은 아이템들도 있습니다.
▲ 헉헉대면서 열심히 훈련합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드래그해서 원하는 아이템을 이용시킬 수도 있고 아이템의 배열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미니게임들에는 사실상 해당 미니게임에 유리한 능력치가 정해져있고 유저는 마음에 드는 캐릭터의 능력치를 특화시켜 특정 게임에 유리하도록 성장 시킬 수 있습니다.
- 아이템 수집과 커스터마이징
캐릭터나 아이템을 얻으려면 미니게임을 통한 도전과제를 달성해야 합니다.
▲ 도전과제 또한 한눈에 인지하기 쉽습니다.
도전과제 메뉴를 보면 도전해야 하는 내용과 성공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한눈에 인지할 수 있도록 정리 해 놓았습니다. 원하는 도전과제를 미리 열람하고 게임을 골라 할 수도 있고 따로 목적을 두지 않더라도 좋아하는 미니게임을 몰두해서 하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몇몇 과제들이 완료되어 아이템을 얻게 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그동안 수집한 캐릭터와 아이템의 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또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도감과도 같은 아이템 목록을 보다보면 비어있는 칸마다 아이템을 꽉꽉 채워넣고 싶은 수집욕구가 불타오릅니다.
- 아이템은 뽑기 기능이 있습니다.
▲ 두근두근 합니다.
전체 아이템중 하나를 무작위로 얻는 기능입니다.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별의 소비를 유도하기보다는 아이템을 무작위로 얻는 그 재미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잠겨있는 미니게임을 오픈하거나 원하는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미니게임천국에서의 화폐의 개념은 바로 '별'입니다. 당연히 캐쉬결제로 구입할 수 있는 메뉴가 존재하지만 다양한 미니게임에서 쉽게 얻을 수가 있어 플레이어에게 구매 선택권을 주었습니다.
- 미니게임의 역사가 총집합!
역대 미니게임천국 시리즈의 게임성 높았던 게임들이 선별되어 담겨져 있습니다.
과거 시리즈를 플레이 했던 유저에게는 한 미니게임 했던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는 재미있는 게임만 모아놓은 고 농축 게임성의 진수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자 그러면 저도 한번 플레이 하면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ㅋㅋ
제가 좋아했던 미니게임은 어디보자……. 바로 이겁니다!.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서 깃발 사이를 쇽쇽 통과하는 이 게임!
▲ 뜻대로 잘 안되네요 ㅜㅜ
제 최고기록은 7315입니다!. 간만에 집중했지만 넘기기가 쉽지 않네요. ㅎㅎ 마침 심심하신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 해 보시는 게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