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서 발표, 한국 출시 두 달 후 5월에나 나올듯

아이패드3
[게임톡] 아이패드2 출시 이후 1년만에 등장하는 아이패드3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애플이 오는 7일 오전 10시(미국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이벤트에서 아이패드3를 공개할지에 대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디어 초청장을 통해 ‘3월 7일 오전 10시 샌프란시스코 예바부에나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행사가 아이패드3 출시와 관련된 것인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다. 하지만 초청장에 신제품으로 추정되는 제품 일부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기대를 모았다.

애플은 초청장에서 "당신이 반드시 봐야할, 그리고 만져야할 뭔가가 있다(We have something you really have to see. And touch)"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아이패드3 발표장으로 예상되는 예바부에나 센터.
GDC 전시장이 되는 모스코니 센터 인근에 자리잡은 예바부에나 센터는 GDC뿐만이 아니고, 애플의 아이패드3 발표로 인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만약 7일 아이패드3가 공개되면 출시 시기는 언제쯤일까. 그리고 가격을 어떻게 될까. 관련업계에서는 이르면 9일부터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의 한 스마트폰 커뮤니티인 웨이폰포럼은 최근 유출된 송장문서를 근거로 아이패드3가 이미 미국 3대 공항(시카고 오헤어, 뉴욕JFK, 로스엔젤레스)으로 배송중이며 9일 1차 분이 배송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출된 동영상을 근거로 아이패드3는 홈버튼 방식을 채택했고, 성능은 더 높아지고 두께는 더 두꺼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애플은 제품발표 직후 미국에서 1차 출시해왔다. 이를 유추해보면 9일로 단정하기 어려워도 가까운 시일에 아이패드3를 받아볼 수 있다는데 이견이 없어 보인다.

한국 출시 시점은 더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미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는 보통 간격을 두고 출시해왔다. 아이패드2의 경우 지난해 3월 2일 애플이 발표한 뒤 1차로 11일 미국에서, 2차로 일본과 프랑스 등 26개 국가에서 시판됐다.

아이패드1,2,3 성능 비교. 사진출처=T 월드
한국 출시는 두 달 가까이 지난 4월 29일에야 이뤄졌다. 이 같은 경험 때문에 아이패드3 역시 한국 출시 시점이 아이패드2와 비슷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반론도 나온다. 국내 태블릿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데다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안방이라는 점에서 2차 출시시기가 좀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것.

아이패드3 공개 날짜가 미국 시각으로 7일로 예정되면서 전세계인들 눈과 귀가 다시 한번 샌프란시스코로 모아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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