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톡 창간 BJ특집2] 양띵-러너교-불양-씨맥 등 말발과 멘탈 인기

아프리카TV의 최고 인기 콘텐츠는 BJ다. 실시간으로 인터넷 방송 서비스를 하는 개인방송 BJ(Broadcasting Jacky)다. 스포츠 및 게임 현장 중계, 모바일 방송 등 아프리카 TV의 개인방송은 게임, 토크, 시사, 스포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동시 접속자가 2만~3만명을 기록하는 양띵-러너교-불양-씨맥 등 슈퍼 BJ들은 직장인의 월급의 몇 배나 넘는 수익을 얻어 인기 스타 연예인못지 않다. 하루 평균 전체 10만개 방송에서  6만개로 60%를 차지한 것도 특징이다. 아프리카TV '최고 인기 BJ 열전'을 써본다.  

▲ 2013년 3월 18일 기준

■ 양띵 (방송국:http://www.afreeca.com/wud1/)

▲ 2012년 아프리카 TV 방송 대상을 수상한 BJ 양띵
▲ 방송 중 캡쳐
아프리카 TV에서 현재 가장 사랑을 받고 있는 BJ는 양띵이다. 귀여운 외모와 소탈한 성격으로 유쾌하게 게임방송을 진행하는 양띵은 남녀노소, 나이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주 게임은 마인크래프트, LOL, 던전 앤 파이터다. 특히 최근엔 샌드박스와 RPG가 결합한 형식의 인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를 주로 하고 있다. 다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마인크래프트는 게임 자체에 목표가 없다. 자기가 정하는 규칙과 목표에 따라 게임을 풀어 가면 된다”며 마인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이유를 밝혔다.

■ 러너교 (방송국: http://afreeca.com/dbseo012)

▲ 2012년 아프리카TV 방송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BJ 러너교
▲ 방송 중 여장을 한 BJ 러너교
양띵과 1위자리를 다투는 러너교는 코가 커서 코봉이라고 통하기도 한다. 다른 남자 게임 BJ들이 다소 무뚝뚝하고 조용하게 방송을 진행하는 EBS 방송이라면, 러너교는 주로 시끌벅적하고 정신없는 분위기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음악방송이다.

아이온 BJ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LOL을 플레이한다. 러너교는 다양한 챔피언을 소화 가능하지만 베인과 이렐리아를 주로 한다. 찰진 해설과 강철 멘탈로 높은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생방송 시간은 밤 9시에서 새벽 1시다.

■불양 (방송국: http://afreeca.com/raminida)

▲ '불양'이란 애칭을 얻게 된 계기가 된 사진
▲ BJ 불양 방송국에서 캡쳐한 e스포츠 출전 예정
불양의 특징은 편안한 외모와 부처님 같은 멘탈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아예 멘탈이 없는 것 같다’라는 평을 듣는 불양은 오래전부터 게임방송을 해온 BJ이다. 오히려 본인보다 시청자들이 답답해서 ‘암 걸리겠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꿋꿋하게 게임을 즐기는 강철 멘탈이 불양의 매력이다. 또한 동네 형같이 시청자들과 허물없이 지내 친숙하게 지내며 오랜 기간 사랑을 받으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로 방송을 시작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점점 새로운 게임들로 다양한 컨텐츠를 다루어 LOL과 디아블로, 공포 게임, 포탈 등을 플레이했다.

씨맥 (방송국: http://afreeca.com/a34013401)

현재 LOL을 방송하는 BJ중 손에 꼽을 정도의 실력을 자랑하는 씨맥은 목소리도 좋아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앨리스, 헤카림, 블리베어, 피즈 등을 플레이한다. '와드박는씨맥', '춤추는씨맥'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징징초선 (방송국: http://www.afreeca.com/jja1078/) (블로그: http://blog.naver.com/jja1078)

▲ BJ 징징초선
여성BJ 징징초선은 얼굴하면 얼굴, 목소리하면 목소리, 성격하면 성격 그 무엇 하나 빼먹지 않고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다. 사진과 노래, 게임이 관심사로 성우 연습도 하고 있어서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고 있다.

징징초선은 한 인터뷰에서 “게임을 잘하지는 않지만 플레이 하는 것이 즐거워 게임방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게임 뿐만 아니라 포샵 방송, 캠방송, 더빙, 라디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커맨더지코 (방송국:http://afreeca.com/no3miggi)

▲ 방송을 진행중인 BJ 커맨더지코
커맨더지코의 애칭인 ‘샷건’은 게임을 하면서 책상을 탕탕 치는 소리가 샷건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주로 피파온라인과 모두의 마블을 플레이한다. 게임을 하면서 코믹한 모습과 걸출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하는 코믹 BJ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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