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76% 인수, 캐주얼-스포츠 게임 영역 시너지 기대

[게임톡]엔씨소프트가 게임사 엔트리브소프트를 인수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의 지분 76%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기 야구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로 유명한 엔트리브소프트는 온라인게임사로 2003년 설립되었다. 국내 야구게임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프로야구 매니저’ 게임을 비롯해 온라인 골프 게임 ‘팡야’, 말(馬)을 소재로 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말과 나의 이야기, 앨리샤’ 등 캐주얼 및 스포츠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2011년 매출은 547억원, 당기순이익은 87억원을 기록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인수가격은 900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를 기대하게 되었다. 엔트리브의 캐주얼 및 스포츠 게임 장르의 수준 높은 개발력과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게 된 것.

또한 엔트리브소프트가 일본의 유명 게임회사 세가(SEGA)의 게임을 한국 상황에 맞게 온라인 게임으로 재디자인하는 역량을 보여준 점도 시장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원제작사인 세가의 우수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를 공동으로 개발·해외 진출 하는 등 세가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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