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용재 YJM 대표, 2년만에 첫 월급 소회

[게임톡]  민용재 YJM 대표는 지난해 9월 회사를 설립하고서 비로소 첫 월급을 받았다. 넥슨 나온 지 2년 만이었다.

한국은 물론 해외의 여기 저기서 연봉을 3배까지 올려줄 테니 오라는 곳도 많았다. 하지만 의료보험이 지역으로 바뀌고 국민연금도 다시 신청해야 했다. 하지만 재산세 납부증명서도 안 만들고 신용카드도 없이 무적자로 지냈다.

▲ 민용재 YJM 대표
그는 “자유인의 삶이 정말 좋고, 편했다. 또 진짜로 일을 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 와중에 일정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일본에서 넥슨이 상장을 했다. 당시 공개된 그의 주식 가치는 145만주 278억원.

“지인들이 부자됐으니 돈 좀 꿔달라는 연락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나는 주식푸어다. 퇴직금 다 썼다. 상장 전에는 일부 팔았지만 넥슨 주식 상장 이후 한 주도 안 팔았다. 언젠가 넥슨과 큰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때를 생각해 앞으로도 한 주도 안 팔겠다.”

그는 한국에서 게임을 놓고 벌이는 논란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아무래도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게임을 안 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말해도 쉽게 설득할 수 없다. 미국이나 일본은 게임이 엔터테인먼트와 문화콘텐츠의 중심이다. 부정적인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국만 엔터테인먼트라는 접근이 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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