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 ‘오존알지’팀, 4조 ‘핵’팀 준결승 진출

㈜넥슨(대표 서민)은 지난 17일(목)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카트라이더 17차리그’의 2라운드 3, 4조 경기를 끝으로, 준결승에 진출할 8개 팀을 모두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8개 팀은 오는 24일(목) ‘순위결정전’을 통해 준결승전의 대진표를 결정하고, 2월 1일(목)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을 가질 예정이다.

2라운드 3, 4조 경기에서는 조성제(21)와 박정렬(20)로 구성된 ‘오존알지’팀과 전대웅(20)이 이끄는 ‘핵’팀이 각 조 우승을 차지, 준결승 진출티켓을 획득했다.

첫 트랙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상큼한 출발을 보인 3조의 ‘오존알지’는 박민수(22)•이중대(22) 콤비를 앞세운 지난 대회 3위팀 ‘베스트 비제이’의 추격에 위태로운 순간을 맞기도 했으나, 차분한 경기운영과 조성제의 노련함이 빛을 발하며, 종합순위 선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갔다.

다섯 번째 트랙인 ‘빌리지 지우펀’에서 박정렬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고, ‘오존알지’는 마지막 여섯 번째 트랙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침착한 플레이로 60포인트를 선취, 1위로 2라운드를 통과했다.

‘베스트 비제이’와 ‘원투펀치’ 두 팀은 경기중반까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숨가쁜 각축을 벌였다. 두 팀의 승부는 ‘원투펀치’가 네 번째 트랙에서 ‘베스트 비제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1, 2위를 나눠가지면서, ‘원투펀치’ 쪽으로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끝까지 안정적인 운영을 펼친 ‘원투펀치’가 ‘베스트 비제이’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2위를 차지, 가까스로 준결승전 대열에 합류했다.

4조에서는 ‘빅3’ 전대웅과 ‘쌍둥이 라이더’ 이중선(22)의 완벽한 하모니를 앞세운 ‘핵’이 상대팀들과 압도적인 점수차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전대웅은 두 번째 트랙을 제외한 모든 트랙에서 3위권 내에 진입하는 완벽한 컨트롤을 선보였다. 이중선은 초반 상대선수들의 견제로 하위권에서 고전했으나, 중반 이후 페이스를 되찾으며 희생적인 플레이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한편, 중반까지 부진한 레이스를 펼친 이우섭(18)과 안성수(18)의 ‘에스에프’는 네 번째 트랙에서 1, 2위를 차지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 상승세를 이어나가 2위를 차지, 마지막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의 대진표를 결정 짓는 ‘순위결정전’은 오는 1월 24일(목) 저녁 6시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며, 경기는 온게임넷을 통해 생방송된다. 리그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카트라이더 공식 홈페이지(http://kart.nexon.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카트라이더 리그’는 2005년 출범 이후 약 7년 동안 진행되고 있는 국내 최장수 리그로, 쉬운 경기진행방식과 박진감 넘치는 볼거리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코카콜라, 올림푸스, SK 등 유수의 업체들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김대겸, 전대웅, 문호준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배출하는 등 국내 게임 리그의 활성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