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서 밝혀...출시일 조만간 따로 발표할 듯

▲ 디아블로3
[게임톡]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올해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액션RPG ‘디아블로3’의 3월 출시가 물 건너가고 2분기 발매로 확정되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9일(현지시간, 한국 시간 10일 새벽2시), 2011년 4분기 실적발표를 했다. 이 자리에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최근 대대적으로 바꾼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디아블로 3’는 올해 2분기 발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게임의 정확한 출시일과 자세한 내용은 몇 주 후에 공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외에서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인 ‘디아블로3’는 지난 1월 24일, 게임 전체적인 시스템을 바꾸는 ‘패치 10’을 업데이트했다. 또한 베타 테스터 10만 명을 추가로 선정했다. 북미 지역 배틀넷에는 배틀 코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열기를 끌어올리기에 한창이다.

하지만 ‘디아블로3’의 한국 베타 테스트 일정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배틀 코인’을 활용한 ‘디아블로3’의 현금 경매장이 게임물등급위원회 심의에서 제외되어 한국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여부도 윤곽이 쉽게 드러나고 있지 않다.

이날 실적발표에서는 모하임의 올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라인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해 블리즈컨 2011에서 공개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는 3월 19일(현지시간) 글로벌 기자 간담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한다”며 “지난해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 가입자 수는 1020만명으로 큰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분유료화로 서비스될 예정인 AOS 게임 ‘블리자드 DOTA’와 미공개 MMORPG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발매 예정인 ‘스타크래프트2’의 저그 패키지 ‘군단의 심장’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는 모든 게임 개발을 활발히 개발하는 해로 미국서 블리즈컨이 열리지 않는 대신 연말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을 열기로 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측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은 아시아에서 열린다. 하지만 아직 어느 나라에서 열릴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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