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추가 출자, '라인' 등 스마트폰게임 및 글로벌 경험 공조 강화

“문제는 역시 플랫폼이야.”NHN이 스마트폰 게임 개발 역량에 100억을 추가 출자하면서 박차에 가한다. 급변하는 게임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

특히 오렌지크루는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서 중요한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에 탑재할 게임을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그 첫 단추가 1일부로 자회사 ‘오렌지크루’에 채유라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채유라 대표는 NHN과 NHN재팬 등 국내외에서 다년간 캐주얼 게임 및 스마트폰게임 사업 경험과 역량을 키워 온 스마트폰게임사업부 이사로 활약해 왔다.

‘오렌지크루’에는 10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오렌지크루’를 차세대 스마트폰게임 개발사로 육성, NHN 게임부문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갈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오렌지크루’는 2011년 1월 법인을 설립했다. 같은 해 4월 자본금 20억원, 출자금 200억원 규모로 공식 출범했다. NHN의 스마트폰게임 전문 개발 자회사다. 그동안 야구 게임 '골든글러브'를 시작으로 SNG '라멘이야기', 액션 RPG '아이라EX' 등 양질의 스마트폰게임을 선보이며 전문 개발사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채유라 대표가 주목받는 것은 ‘라인’을 통한 스마트폰 게임 플랫폼의 강화와 NHN과 NHN재팬의 협조 체제를 공고할 수 있는 최적자이라는 것.

오렌지크루는 스마트폰게임 개발사이지만 자사 개발자 SNG '라멘이야기'를 일본 시장에 먼저 출시해 돌풍을 일으켰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NHN은 ‘오렌지크루’에 대한 추가 출자와 함께 제작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한다.

특히 오렌지크루는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서 중요한 게임 유통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LINE)’에 탑재할 게임을 집중 개발하고, NHN 게임 사업과도 전략적 공조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스마트폰게임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라멘이야기
오렌지크루의 이번 개편은 급변하는 게임 시장에 대해 NHN가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제작 지원 시스템을 더욱 강화 글로벌 공조체제를 강화하는 포석이라는 것이 게임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함께 150여명에 이르는 방만한 조직에 비해 효율적인 관리가 되지 못하고, 시장에 맞게 적시에 게임 출시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최우선 정비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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