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맛집-올레 ‘LTE WARP’-솔로대첩 등 SNS 연계 '시선집중'

연말 기습적으로 게릴라 퍼포먼스와 세일을 진행하는 ’게릴라 마케팅’이 업종을 가리지 않고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홍대, 명동, 강남역, 가로수길 등이 주 출몰지역이다. SNS과 협업으로 이뤄지는 게릴라 마케팅의 현장들을 짚어본다.

              배달맛집-올레 ‘LTE WARP’-솔로대첩 등 SNS 연계 '시선집중'

배달맛집앱 오프라인 게릴라 마케팅
’배달이’ 마스코트 활용 ‘배달맛집’앱
배달주문 앱 중 최단기간 내 200만을 돌파한 ‘배달맛집’은 13일 강남역 일대에서 배달맛집의 마스코트인 ‘배달이’ 탈을 쓰고 출몰해 깜짝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배달이’ 인형 탈을 쓴 남자들이 자체 제작한 ‘배달맛집 래핑카’에서 내려 강남 거리를 활보하며 지나가는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형 뿅망치 들고 간단한 게임을 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배달맛집 홍보를 위해 마련된 이번 게릴라 퍼포먼스는 배달이가 즉석에서 사람들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함께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이벤트다. 배달맛집의 이벤트 명함과 겨울철 손 난로인 핫팩도 선물로 제공됐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baedalApp )에 사진을 올리거나 댓글을 달 경우 별도 ‘갤럭시 노트2’ 같은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배달맛집 강남역 게릴라 마케팅
사인스피닝 ‘LTE WARP’-‘에이치커넥트’
KT 올레의 LTE 워프(WARP)도 최근 일주일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를 돌아 다니며 게릴라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빠른 속도를 나타내는 불꽃 모양의 LTE 워프 가방을 멘 워프맨들이 거리에서 사인스피닝을 하며 LTE 워프를 알리는데 주력했고, LTE 워프 스티커와 풍선을 나눠 주었다.

패션브랜드 에이치커넥트(H:CONNECT)는 12월 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는 무빙버스 게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래핑 된 무빙버스를 활용, 20대 패션리더들이 몰리는 홍대, 명동, 강남역, 가로수길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무빙버스를 운행한다.

현장에서 에이치커넥트 브랜드 네임 외치기, 블랙&화이트 롤리팝 에이치커넥트 캔디 증정, 에이치커넥트 QR코드 찍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규모 게릴라 미팅 ‘솔로대첩’ 경품 지원사격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대규모 게릴라 미팅도 눈길을 끈다. '솔로대첩'으로 명명된 이 행사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에 남자는 흰색, 여자는 빨간색 의상을 입고 여의도공원에 집결한다.

솔로대첩
신호가 떨어지면 마음에 드는 이성의 손을 잡아 짝이 되는 이벤트로, 연말을 앞둔 외로운 싱글남녀에게 호응을 얻으며 대규모로 번지고 있다. 이번 게릴라성 이벤트를 마케팅의 호기로 판단한 대기업들도 경품제공에 적극 참여하며 지원에 나섰다.

이처럼 연말연시 핫한 이벤트를 들고 ‘젊은이가 있는 거리로 나가’는 게릴라 마케팅이 쏟아진다. 대부분 브랜드숍에서 세일 기간을 달리해 회원 대상 할인 판매에 들어가거나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할인 쿠폰을 나눠주는 SNS과 연계해 게릴라성 마케팅을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달맛집’의 하상욱 인크로스 지역정보사업팀장은 “온라인에서만 했던 홍보를 업체 최초로 오프라인에서까지 넓히기 위해 젊은이 거리로 나섰다”며 “폴라로이드 100장 사진 찍어주기 행사는 40분에 끝나 추가로 100장을 찍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젊은이들이 많은 곳에서 더 많은 행사를 열겠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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