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사고로 시작된 사촌 오빠와 여동생의 동거 코믹터치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가정의 도시락 맛이 독자에 다가선다.

사촌 오빠와 여동생의 동거를 코믹하고도 섬세한 터치로 그려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만화 ‘다카스기가(家)의 도시락’ 제5권이 발매되었다.

미인으로 유명했지만 사고로 죽은 고모의 12세 딸을 맡게된, 조교수가 되고 싶은 31세 독신남 다카스기 하루미. 뜻하지 않게 가족이 된 두 사람이 열심히 서로에게 적응하는 훈훈한 이야기다.

어느새 3년째에 접어둔 하루미와 쿠루리의 공동생활. 서로의 생활은 안정권에 접어들었지만 중학교 졸업,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민한 시기의 쿠루리와 하루미의 취직 등 정신없는 하루하루는 여전하다.

한편, 하루미를 짝사랑하는 코사카는 사람들 사이의 미묘한 기류를 눈치 채고 마침내 중대한 결심을 한다. 요리를 소재로 한 보송보송한 치유계 만화로 실제는 순정만화풍이다.

일본에서도 높은 평가와 폭넓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이 작품은, 2012년 제5회 일본 만화대상에서 9위를 차지했다. 야나하라 노조미 지음. 채다인 역. AK 커뮤니케이션즈(www.amusementkorea.co.kr) 발행. 188페이지. 5000원.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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