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돕기 위한 것…경영 개입 없다”
중국 텐센트가 ‘블랙 미쓰: 오공(Black Myth: Wu Kong)’ 개발사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CB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텐센트는 최근 ‘블랙 미쓰: 오공’의 개발사인 게임 사이언스 스튜디오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텐센트가 취득한 지분은 5%로, 텐센트는 퍼블리싱 계약이나 회사 운영 권한을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펑지 게임 사이언스 스튜디오 CEO는 29일 SNS를 통해 “텐센트를 만났을 때 블랙 미쓰: 오공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할 것이고, 심지어 돈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며 “하지만 텐센트는 게임산업 생태계에 유익한 일을 하기 위해 투자하겠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펑지 CEO는 텐센트가 회사 운영 및 게임 의사 결정에 절대로 개입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 속에 텐센트 로고도 넣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주 목적은 ‘옛 동료들이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펑지 CEO 등 게임 사이언스 스튜디오를 창립한 사람들은 텐센트에서 10여년간 근무했다.
‘블랙 미쓰: 오공’은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RPG다. 중국 고전 ‘서유기’를 기반으로 고품질 그래픽, 풍부한 디테일, 몰입형 전투 경험 등을 구현했다. 게임 사이언스 스튜디오는 2020년 8월에 게임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해 전 세계 게임 커뮤니티의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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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