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게임즈, 29일 라이브방송 통해 한국어 서비스 공식 발표

일본에서 폭발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사이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한국어 서비스를 확정지었다.

사이게임즈는 29일 오후 9시부터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온라인 생중계 ‘파카 라이브 TV Vol.5’를 방송했다. ‘파카 라이브 TV’는 ‘우마 무스메’와 관련된 주제를 소개하는 공식 생방송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크게 두 파트로 나눠져, 첫 번째로는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최신 정보가 발표됐다. 또 다른 파트에서는 TV 애니메이션 ‘우마 무수메 프리티 더비 시즌2’에 대한 방송이 진행됐다. 사이게임즈는 이날 ‘우마무스메’의 신규 콘텐츠와 더불어 한국어와 중국어 버전 서비스를 공식 발표했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경마를 소재로한 게임으로, 경주마를 미소녀 캐릭터로 모에화한 것이 특징이다. 게임 속에는 실제 경마 용어나 실제 경기 때 말이 주행하는 방식까지 고스란히 반영 돼 있다. 여기에 실제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각 캐릭터들의 스토리가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등장해, 게임 유저는 물론 경마 팬들에게도 호평을 받는 중이다.

‘우마무스메’는 무려 3~4년 동안 출시가 연기된 끝에 올해 2월 24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와 동시에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보름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서비스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매출 100억엔을 돌파했다. 3월 말 현재에도 일본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 ‘페그오’ ‘원신’ ‘퍼즐앤드래곤’ 등 유명 게임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매출 1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 게임 커뮤니티에서의 인기도 폭발적이다. 국가 IP 제한이 걸려 있어 VPN을 이용해야만 플레이할 수 있으나, 이미 한국 유저들은 이를 감수하면서 일본어 버전을 플레이 중이다. 사이게임즈는 2018년 1월 한국에 상표를 출원하면서 ‘우마무스메’ 뿐만 아니라 ‘말딸’, ‘망아지처녀’, ‘말소녀’, ‘말처녀’ 등 한국어로 이름들을 여러 가지 출원해 놓았다. 한국 서비스명이 정해지지 않았기에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흔히 ‘말딸’로 불린다.

한편, 30일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국내 서비스 명을 확정하고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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