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관계자 구성에서 제외…지분 매각 가능해져

넷마블은 10일 공시를 통해 엔씨소프트와의 주주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사업 제휴와 주주간 협력 두 큰 틀에 있어서 주주간 협력 의무가 소멸된다”며 “사업 제휴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서비스 연장을 협의한 만큼, 양사의 우호적 관계는 유지되고 향후에도 다양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시에 따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특별관계자 구성에서 제외된다. 넷마블의 특별관계자는 방준혁 의장(24.12%), CJ E&M(21.78%), 텐센트(17.52%), 엔씨소프트(6.80%)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엔씨소프트가 제외되면서 특별관계자 주식 보유비율도 줄어들게 됐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는 2015년 상호 지분투자를 맺은 바 있다. 당시 넷마블은 엔씨소프트의 주식 195만주(8.93%)를,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주식 2만9214주(9.8%)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특별관계자 지위를 얻어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에 계약이 해지되면서 양사는 협의 없이 보유 지분을 매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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