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40대 새 이사장

[최명진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 신임 이사장. 사진=한컴그룹]

“산학연 리더들, 조합 플랫폼서 자주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자.”

첨단우주 연구소기업을 창업해 8년만에 엑시트(EXIT)에 성공한 40대 청년 기업가가 한국무인이동체연구조합(KRAUV,이하 크라우브) 이사장에 올랐다.

스스로 회장사를 자청한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46)는 역시 취임 첫 일성은 상생과 협력이었다.

그는 “과기부 산하 유일한 무인이동체관련 단체로서 무인이동체분야 산학연 리더들의 상생, 협업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하겠다. 크라우브를 상생 용광로 만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동안 한컴그룹의 드론, 로봇, 무인동체, 우주산업을 총괄하는 한컴인스페이스를 2012년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소기업으로 창업, 8년만에 엑시트에 성공한 경험을 조합에 쏟아붓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크라우브를 다양한 장소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는 그는 “여러 정부 부처와 유관 기관 문턱을 부지런히 넘나들어 우리 회원사들이 각종 사업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우리 조합사 제품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라우브는 한국의 드론, UAM, 지능로봇, 무인잠수정 등 육해공을 아우르는 무인이동체분야 R&D와 산업생태계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조합이다.

그는 “무인이동체분야 종사자 전체를 합해도 중국 DJI 한 개 회사 종업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고 한다. 중국 이항의 기체로 서울 한복판에서 UAM 실증사업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의(大義)를 위해 소의(小義)를 버리고 대동(大同)하지 않으면 무인이동체 분야 세계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명진 이사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이다. 항공우주 분야, 특히 항공우주 영상처리 및 분석 분야에서 전공인 수학을 활용한 다양한 연구활동으로 다목적실용위성 프로젝트에 기여했다.

그가 설립한 한컴인스페이스는 항공우주 분야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우주기업 중 하나로 기존 위성영상활용 분야를 넘어 위성, 항공, 무인기를 아우르는 빅데이터 영상 분석, 서비스, 플랫폼 제공이 목표다.

최 이사장은 스스로 “기업활동 중에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따라가며, 드론 및 AI(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는 “정부는 세계 5위권 이내의 드론산업강국으로 성장하는 의지를 밝혔다. 드론산업의 근간인 국가대표 드론기업을 육성하고 이 속에서 나타나는 혁신제품을 융합 및 상품화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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