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연봉 개발직 5000만원, 비개발직 4500만원으로 상향

게임사 넷마블이 전 직원들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

10일 넷마블 관계자에 따르면, 넷마블은 전 직원들의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 인상한다는 내용을 사내 공지를 통해 알렸다. 이와 함께 신입사원 연봉도 상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넷마블 신입사원 연봉은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번 인상은 넷마블 컴퍼니 전사 직원들에게 해당한다.

넷마블에 앞서 넥슨도 지난 1일 재직 중인 직원들의 2021년 연봉을 800만원씩 일괄 인상하고, 신입사원 연봉을 개발직군 5000만원, 비개발직군 4500만원으로 대폭 상향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넷마블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넥슨과 같은 금액의 초봉과 연봉 인상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2020년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다. 이에 따라 넥슨과 넷마블 모두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 테이블을 갖추게 됐다. 더불어 넥슨에 이어 넷마블까지 직원 연봉 인상에 나서면서, 게임 업계 취업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넷마블은 2월 중 구로 신사옥 ‘G타워(지타워)’로 이전을 진행한다. 이전 절차는 넷마블의 창립기념일인 3월 1일전에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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