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트레일러 영상에서 출시일 유출

일렉트로닉 아츠(EA)의 배틀로얄 게임 ‘에이펙스(APEX) 레전드’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될 전망이다.

EA는 2월 2일부터 시작되는 ‘에이펙스 레전드’의 시즌8 ‘메이 헴’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을 19일 유튜브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새로 추가되는 신규 캐릭터 ‘퓨즈(Fuse)’의 스토리를 담고 있다. ‘퓨즈’는 에이펙스에 참가하게 된 것을 계기로 오랜 동료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수류탄 사고로 한쪽 팔을 잃는다. 사고 직후 ‘퓨즈’는 “(그 팔을) 대신 버려달라. 이제 필요 없으니까”며 동료를 외면하고 떠난다. EA가 공개한 공식 이미지에서 ‘퓨즈’는 금속 의수를 낀 캐릭터로 묘사됐다.

이 영상은 미국, 일본, 한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공개됐는데 이 중 일본어 버전은 조금 달랐다. 영상 하단의 설명에서 ‘에이펙스 레전드’가 PS4, PS5, Xbox, PC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무료 게임임을 강조하면서 “2월 2일 마침내 닌텐도 스위치에 온다”는 내용을 추가한 것이다. 하지만 이 문구는 곧바로 삭제됐다. 외신들은 내부 실수로 닌텐도 스위치 출시일이 유출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앞서 ‘에이펙스 레전드’의 개발사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2020년 11월 스팀 출시와 함께 닌텐도 스위치로도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취소했다. 당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는 “닌텐도 스위치 유저는 2021년에 게임을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도 크로스플레이 및 최신 시즌 콘텐츠 등 완전한 지원이 제공된다”고 전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팀워크와 전략적 플레이가 핵심인 온라인 배틀로얄게임이다. 각기 다른 능력과 고유 스킬을 보유한 캐릭터(레전드)를 선택해 총 3명이 한 팀을 이뤄 싸운다. 출시 당시 ‘포트나이트’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차세대 배틀로얄게임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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