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중단 및 미숙한 대응 회사 대표로서 사과드린다”

모바일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의 유저 이벤트 중단 논란과 관련,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직접 나서 장문의 사과문을 작성했다. 관련 인사 조치를 진행하고, 간담회를 열어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권 대표는 17일 ‘페이트/그랜드 오더’ 공식 카페를 통해 “먼저 페이트/그랜드 오더를 아끼고 이용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금번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포함한 여러 미숙한 운영과 허술한 공지로 인하여 고객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회사를 대표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담당 본부장은 종전에 진행되었던 캠페인의 취지와 디테일한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중단하는 이례적인 결정을 했다”며 “회사에서 진행하는 캠페인은 고객 여러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진행과 중단에 매우 신중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상의 없이 성급하게 캠페인을 중단함으로 인해 현재의 논란을 자초한 점에 대하여 회사의 대표로서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사건 발발 이후 넷마블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익명의 게시글에 대해서도 대신 사과를 전했다. 권 대표는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고객을 대함에 있어서 한마디의 말과 한줄의 글도 조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어야 했는데, 오히려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글을 통하여 고객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 여러분께서 회사와 소통하기 위하여 차량을 이용한 메시지를 전해 주시고자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응대에 관하여 소중한 지적이 있다는 점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이러한 질책들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님들과 의견을 듣고 상세한 설명을 드리기 위하여 간담회를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이 간담회는 2월 중에 열릴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이번 사태에 대한 인사 조치와 서비스 조직 재편이 완료되는 2월 1주차에 공지된다.

앞서 넷마블의 ‘페이트/그랜드 오더’는 유저 이벤트인 스타트 대시 캠페인을 별다른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갑자기 중단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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