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역 비상 사태 발령…해제 이후에 개장

닌텐도 게임 콘셉트의 테마파크 ‘슈퍼 닌텐도 월드’가 코로나19 여파로 개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은 14일 “오사카에 비상 사태 선언이 발령된 후 다양한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 2월 4일 예정됐던 슈퍼 닌텐도 월드의 개장을 비상 사태 해제 이후로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오픈을 손꼽아 기다려주신 손님 및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며 “개장일은 비상 사태 해제 후 결정해서 안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13일 일본 정부는 오사카부를 포함한 7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추가로 선포했다. 이 지역에서는 오후 8시 이후 음식점 영업이 중단되며 공연과 경기장 출입도 제한된다. 발령 기간은 2월 7일까지다.

‘슈퍼 닌텐도 월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닌텐도가 협업을 통해 만든 테마파크로, 약 600억엔(6388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등 닌텐도의 대표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애초에 2020년 도쿄 올림픽 기간에 맞춰 개장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이후 2월 4일로 개장일을 확정했으나, 이마저도 이번 비상 사태로 다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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