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보고서…MAU 1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다운로드 수 1위 ‘어몽어스’, 소비자 지출 1위 ‘리니지2M’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가 2020년 전 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모바일 현황 2021’ 보고서를 발표했다.

앱애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동안 한국인들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가장 많이 접속하고, ‘어몽어스’를 가장 많이 다운로드했으며 ‘리니지2M’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 2020년 한국인들이 가장 즐긴 게임은?

2020년 가장 많은 MAU를 기록한 앱은 1위가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2위가 ‘펍지 모바일’, 3위가 ‘로블록스’로 나타났으며 다운로드는 1위 ‘어몽 어스’, 2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3위 ‘피파 모바일’로 나타났다. 소비자 지출은 ‘리니지2M’과 ‘리니지M’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으며 ‘라이즈 오브 킹덤즈’가 3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의 iOS 및 구글 플레이 합산 기준 2019년 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은 게임으로는 다운로드 부문 ‘어몽어스’,  소비자 지출 부문 ‘리니지2M’, 사용 시간 부문은 ‘로블록스’가 1위에 올랐다.

 

◇ 한국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게임 퍼블리셔에 국내 기업 7곳 올라 ··· 넷마블, 전 세계 8위

앱애니는 2020년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게임 퍼블리셔를 발표했다. 한국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퍼블리셔에는 국내 기업이 7곳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 업계 ‘3N’으로 불리는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이 각각 1위~3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로 ‘카카오게임즈’, ‘웹젠’, ‘게임빌’, ‘네오위즈’가 6위~9위 자리에 올랐다.

활발한 글로벌 진출로 2020년 2, 3분기 해외 매출이 2분기 연속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넷마블은 앱애니가 조사한 나라 중 대다수의 국가에서 상위 10위 안에 안착하며 2020년 전 세계 게임 퍼블리셔 8위로 등극했다.

한편, 다운로드 기준 한국 상위 10개 게임 퍼블리셔에는 넥슨과 넷마블이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 점점 주류화되는 모바일 게임 ··· 다운로드는 캐주얼, 소비자 지출은 코어 장르가 이끌어

2019년과 마찬가지로 2020년에도 모바일 게임의 다운로드는 캐주얼, 소비자 지출은 코어 장르의 게임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 세계에서 다운로드한 모바일 게임 중 78%는 캐주얼 게임이었으며 코어 게임은 약 20%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자 지출은 캐주얼 게임이 23%, 코어 게임이 66%로 코어 게임에서 캐주얼 게임 대비 약 3배 많은 지출이 발생했다. 특히 코어 게임의 지출 및 사용시간은 서구권에 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두드러지게 높은 경향을 나타났는데, 실제로 한국의 지난해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10개 모바일 게임은 모두 코어 장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현재 기세라면 올해의 모바일 게임의 소비자 지출은 1,200억 달러(한화 약 131조)를 넘으며 여타 모든 게임 플랫폼 합산 대비 1.5배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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