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매각에 관한 협약…매각대금 8377억원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성남시가 30일 ‘삼평동 641번지 일원 2만5719㎡ 규모 사유지 매각에 관한 서면 협약’을 진행했다. 매각대금은 8377억원이다.

이 부지는 성남시 공유재산이던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로, 2009년 판교 택지개발 당시 공공청사 건립 예정부지였으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곳이다.

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이 곳에 1조8712억원을 들여 연면적 33만574㎡, 지상 14층, 지하 9층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기업이 입주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주말엔 주차장(800면)을 개방하며, 지역주민 고용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성남시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삼평동 641번지 부지는 판교테크노밸리 중심지역에 위치해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면서 “성남시가 추진 중인 아시아실리콘밸리 조성사업의 한 축이 돼 자족 기능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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