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프로젝트 레드, 버그와 환불 논란에 주가 40% 폭락

CD프로젝트 레드(CDPR)가 신작 ‘사이버펑크 2077’을 출시한 이후 주가 급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CD프로젝트 레드의 주가는 18일(현지시각) 271즈워티(약 8만2000원)로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사이버펑크 2077’에 대한 기대감으로 12월 4일 443즈워티(약 13만4160원)까지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출시 이후 버그와 최적화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보름만에 무려 40% 가량 폭락했다.

이 회사는 지난 12월 10일 세계적인 기대를 모았던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선보였다. ‘사이버펑크 2077’은 출시 전 PC 버전에서는 호평을 얻었으나, PS4와 Xbox One 등 콘솔 버전에서 심각한 버그와 최적화 문제가 발생했다. 중요한 장면에서 화면이 검게 나오거나, 그래픽 품질 저하와 버그, 심지어 플레이 중 콘솔 기기가 꺼져버리는 사례까지 이어졌다.

결국 18일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는 ‘사이버펑크 2077’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 환불을 발표했으며, PS 스토어에서도 ‘사이버펑크 2077’이 공식 제거하기로 했다. 소니가 PS 스토어에서 게임을 제거하기로 발표하자 하락세를 이어가던 CDPR의 주가는 또 다시 폭락했다.


CDPR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에서 게임을 실행할 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제작 기간 8년, 개발비용 1억1100만 달러(약 1200억원)로 추정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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