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L 첫 글로벌파이널 한국에서 개최, “팬들과 소통으로 만들어갈 것”

테크노블러드(회장 류일영)은 자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월드 수퍼 리그(World Super League, 이하 WSL)’의 출범을 12월 16일 공식 발표했다.

WSL은 전세계 92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국제e스포츠연맹(IESF)의 공인 아래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선수들이 참가하는 연례 글로벌 종합 e스포츠 대회다. 지난 11월 30일 IESF가 부산에서 개최한 세계e스포츠정상회의(GEES 2020)에서 첫 대회 일정이 공개됐다.

WSL의 슬로건은 ‘The Esports you Making!’으로, 팬들이 만들어가는 e스포츠 대회라는 뜻을 담았다.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대회 개최지, 종목, 출전 선수 등을 선정한다.

WSL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4개 디비전에서 지역 대회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토너먼트와 팬 투표를 통해 인기 선수를 초청하는 인비테이션 방식을 병행한다. 이후 연말에 글로벌 파이널에서 세계 최고를 가릴 예정이다.

첫 대회는 정식 종목 5개와 시범 종목 3개 등 총 8개 종목으로 2021년에 시작한다. 대표 선발전에 대한 세부 사항은 2021년 5월경 발표되며, 첫 글로벌 파이널은 한국에서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45만 달러(약 5억원)다.

테크노블러드 류일영 회장은 “WSL은 팬들과의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규모의 e스포츠 대회”라며 “전세계 e스포츠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WSL을 주최하는 테크노블러드는 e스포츠 초창기부터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기업이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World Cyber Games(WCG)의 일본 운영을 맡았으며,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도쿄게임쇼 e스포츠 이벤트 Cyber Games Asia(CGA)를 공동 개최했다. 또 오프라인 카드숍 대회 ‘섀도우버스 램페이지 배틀(Shadowverse Rampage Battle)’과 넷카페 기반의 공인 대회 ‘테크노블러드 컵(TechnoBlood CUP)’을 운영하는 등 e스포츠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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