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파, 장 초반 29.77% 상승해 상한가 기록

모바일게임 ‘킹스레이드’ 개발사 베스파(대표 김진수)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된다는 증권사 평가에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9일 오전 베스파는 코스닥시장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으며 전날보다 29.77% 급등한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스파 주가 강세는 ‘킹스레이드’ 매출 회복 전망과 더불어, 내년 신작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날 SK증권 이소중 연구원은 “2017년 킹스레이드 론칭 이후 지난해 매출 감소세와 개발비 증대로 주가는 공모가 3만5000원 대비 크게 하락했다”며 “신작 출시 일정이 내년으로 지연됨에 따라 주가에 반영할 수 있는 악재는 모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부터 킹스레이드 매출 회복세와 고 개발비가 투입된 신작들에 대한 출시 기대감으로 기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베스파는 2021년 신작 6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또 “지난 2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판호가 중국에서 승인됐는데 다른 한국 게임들의 판호 승인에 대한 가능성은 이전보다 높아진 것”이라며 “킹스레이드 애니메이션의 중국향 누적 뷰(view)는 300만명을 기록한 만큼 지적재산권(IP) 가치 확대로 중국 시장 진출시 흥행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베스파는 ‘킹스레이드’에 신규 콘텐츠 ‘레이더’ 시스템이 업데이트됐다. 이번에 도입된 ‘레이더’ 시스템은 ‘레이더’를 활용해 자신이 보유한 모든 영웅들의 전투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